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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4억당첨자 “불우이웃 돕고 파” 소감 밝혀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6-04-02 11: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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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로또 1등 당첨자가 당첨금 중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2일 로또 정보업체 로또리치는 지난달 30일 로또 695회 1등 당첨자 박건욱(가명. 50대 남성)씨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씨는 “방금 은행에서 로또 1등 당첨금 14억원을 수령하고 왔다” 며 은행에서 발급받은 1등 당첨금 지급영수증과 통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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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첨금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와 상경했다며 “월요일에 당첨금을 바로 찾고 싶었지만 가게 손님예약과 지인과의 선약이 잡혀있어 부득이 수요일에 올라오게 됐다. 그간 당첨용지는 뒷주머니에 차고 다녔는데 은행가는 길에도 당첨용지가 잘 있는지 열 번 이상 꺼내본 것 같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박씨는 동네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매주 2만원씩 로또를 구매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로또를 시작하며 ‘딱 10년만 해보자’라고 생각했는데 27개월만에 1등 당첨 행운이 찾아왔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비우고 꾸준히 한 것이 당첨 비결이라면 비결이겠다. 로또 구매 금액의 절반이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낙첨이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좋은 일 했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그는 “당첨금 14억원 중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고 싶다”며 30년 전부터 심장병 환우와 불우이웃을 도왔던 사실을 밝혔다. 또한 그간 형편에 맞게 기부금을 냈었는데 이제 로또 1등에 당첨됐으니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씨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1등에 당첨돼서 다행이다’, ‘매주 로또를 사지만 당첨소식이 없어 지쳐있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했다는 말에 힘이 난다’, ‘나도 될 때까지 하련다. 로또는 마라톤인 듯’ 등의 댓글 반응을 보였다.

로또 1등 당첨자의 인터뷰 영상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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