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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사회조사 결과, 저출산 원인 ‘양육부담’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1-23 18:00 KRD7
#수원시 #수원 #사회조사 #저출산 #경제활동
NSP통신-수원시민이 생각하는 저출산 원인 조사결과 모습.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민이 생각하는 저출산 원인 조사결과 모습. (수원시청 제공)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가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정책은 ‘보육비·교육비 지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8~9월 1600가구를 대상으로 ‘수원시 사회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으며 이달 보고서를 출간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7%가 가장 필요한 출산 지원 정책으로 ‘보육비·교육비 지원’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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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금 지원(22.7%), ‘출산·육아 후 여성 경제활동 복귀 지원’(15.1%),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3.8%)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저출산의 원인은 ‘자녀 양육 부담’이 52.1%로 가장 많았고 ‘직장 불안정·일자리 부족’ 21.6%,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14%, ‘주거비 부담’(비싼 주택 가격) 7.7%, ‘초혼 연령 상승’ 4% 순이었다. ‘이상적인 자녀 수’를 묻자 62.2%가 2명, 16.9%가 1명, 15.8%가 3명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5명 중 4명이 자녀를 둘 이상 낳길 원하지만 양육비·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24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다.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14.7%였고 그 중 44%가 자녀를 어린이집, 24.2%가 유치원에 보냈다. 가장 필요한 보육 지원 서비스로는 24.5%가 ‘보육비 지원금액 확대’를 꼽았고 ‘보육시설 확충·환경 개선’(18.3%), ‘보육교사 전문성 제고, 자질 향상’(16.3%)이 뒤를 이었다.

NSP통신-필요한 출산지원 정책 조사결과 모습. (수원시청 제공)
필요한 출산지원 정책 조사결과 모습. (수원시청 제공)

- 20대 74.2%, 60세 이상 30.9% “건강상태 좋다”

‘전반적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7%가 “좋다”, 32.9%는 “보통이다”, 10.5%는 “나쁘다”고 답했다. 건강상태에 대한 생각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20대의 74.2%가 “좋다”고 했지만 60세 이상은 30.9%만 “좋다”고 답했다.

13.6%가 보건소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그중 59.9%가 보건소 서비스에 만족을 표현했다.
불만족’은 9.7%였다. 불만족의 이유는 ‘불친절’이 32.4%, ‘거리가 멀다’가 26.3%, ‘의료 시설·장비 부족’이 20.8%였다. ‘앞으로 가장 이용하고 싶은 보건소 서비스’는 39.8%가 ‘건강검진사업’(생애 전환기, 암 검진)을 꼽았고 ‘노인보건사업’(25%), ‘감염병 관리 사업’(36.3%)이 뒤를 이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24.7%였고 그중 85.3%가 자녀 사교육을 한 적이 있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가구당 72만8000원이었고 학생 1인당 48만4000원에 달했다. 1인당 사교육비는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높아졌는데 초등학생 42만1000원, 중학생 56만7000원, 고등학생 66만2000원이었다.

- 사교육 받는 이유,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사교육을 받는 주된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가 47.9%, ‘남들이 하니까 안 하면 불안해서’가 14.8%,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가 12.3%였다.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원이 19.9%로 가장 많았고 100~200만원 미만(18%), 100만원 미만(16%), 300~400만원(14.8%), 400~500만원(12.1%) 순이었다. 응답자의 54.6%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고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가 19.4%로 가장 많았다.

NSP통신-본인이 생각하는 전반적 건강상태 조사결과 모습. (수원시청 제공)
본인이 생각하는 전반적 건강상태 조사결과 모습. (수원시청 제공)

- 정책 정보 습득 경로 ‘포스터·현수막’ 가장 높아

‘안전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시는 지난 2011년 554대였던 방범 CCTV를 2016년 6240대로 10배 이상 늘렸다. 도시 안전통합센터 직원들은 24시간 CCTV를 보며 수원시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 응답자의 79.7%가 “CCTV 설치가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CCTV가 우선으로 설치돼야 할 지역은 76.3%가 ‘주택가 이면도로’를 꼽았다.

수원시 정책 정보 습득 경로는 ‘포스터·현수막’이 21.2%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나 이웃’이 18.7%, ‘SNS’ 18.4%, ‘지역 방송·신문’ 17.6%, ‘수원 ITV’ 9.5%, ‘중앙방송·신문’ 8.1%, ‘시청 홈페이지’ 2.9% 순이었다.

정보 습득 경로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43.3%가 SNS로 시정 정보를 얻었지만, 60대 이상은 불과 0.3%만이 SNS로 정보를 얻었다. 60대 이상은 ‘가족이나 이웃’이 29.1%로 가장 많았다.

또 시민 참여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49%였고 ‘인문학도시를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26.1% ‘인문학 축제’를 꼽았고 ‘인문학 탐방’(24%), ‘인문학 거리 조성’(23.4%), ‘인문학 강의’(23%)가 뒤를 이었다.

수원시 사회조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 진행되고 있다.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여건에 따라 ‘응답자 자기기재’ 방법을 병행한다. 2016년 조사는 ▲일반(가구·개인) ▲가족·가구 ▲환경 ▲보건 ▲교육 ▲안전 ▲수원시 특성 등 7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응답자 성별은 남자가 49.4%, 여자가 50.6%였고 연령대는 40대가 22.2%가 가장 많았고 30대 20.5%, 50대 18.2%, 20대 16.3%였다. 조사결과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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