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이 60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랜 투병 중이던 실비아 크리스텔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지난 17일 사망했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지난 2002년 후두암 판정을 받고 암 투병생활을 해왔다. 또 지난 7월에는 뇌졸증 발병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네델란드 출신의 실비아 크리스텔은 모델 활동으로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1972년 스릴러 영화인 ‘Because Of The Cats’로 데뷔했으며, 1974년에는 첫 주연 영화 ‘엠마뉴엘’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그는 6편의 ‘엠마뉴엘’ 시리즈는 물론 ‘차타레 부인의 사랑’, ‘개인교수’ 외에도 한국 영화인 ‘성애의 침묵’(감독 정인엽)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관능적인 섹시한 모습으로 당시 전세계 남성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실비아 크리스텔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70~80년대 ‘섹시 환타지 아이콘’ 실비아 크리스텔의 영화 속 모습이 떠오른다”, “정말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명복을 빈다”,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소천했다니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으로 그를 애도했다.
한편 고(故) 실비아 크리스텔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뤄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슬하에는 벨기에 작가 위고 클라우스 사이에 낳은 아들이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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