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방송 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전우치’가 티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전우치’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은 지난 2일부터 이달 중순께 첫 방송될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의 티저 예고편을 30초 분량으로 공개에 들어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전우치’의 티저 예고편에는 ‘퓨전무협사극’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현란한 액션은 기본으로 입체적인 영상에 신비롭기까지 한 BGM(배경음악)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주인공 차태현과 이희준의 불꽃 튀는 화려한 액션 대결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펼쳐지는 팽팽한 접전, 그리고 유이가 무표정하게 도술을 부리거나 놀란 듯 큰 눈을 한 모습은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특히 차태현은 전우치의 모습과 상반되는 소심한 관리 이치로의 변신을 펼쳐내 깨알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다.
검은색 둥근 뿔태 안경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차태현이 도술 주문을 외우다가 “아으~냄새!”라고 외치는 모습은 특유의 넉살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 눈길을 끈다.
또한 티저 예고편에는 기발하고 화려한 촬영기법을 통해 완성된 웅장한 영상들도 담겨 극의 흥미로움과 긴박감을 더해낸다.
정지된 피사체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을 주도록 타임슬라이스 기법을 적용한 것은 물론 헬리캠을 이용해 촬영 팀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밀하게 영상으로 담아 작품의 질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눈앞에서 화살이 날아다니거나, 도술을 부릴 때 손에서 불꽃이 튀어나오는 등 촬영만으로 불가능한 장면들은 최첨단 CG(컴퓨터그래픽)를 이용해 연출해냈다.
티저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티저만 봐도 강렬 예감. 본방사수 찜했다”, “영화랑 소설과는 완전히 차원 다른 느낌이다”, “차태현의 1인2역, 호쾌한 액션에 능청스러운 깨알웃음까지 정말 기대된다” 등 당야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그의 딸이자 사랑한 여인 홍무연을 잃고 복수에 나서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