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러시아 출신 모델 라리사가 ‘19금’ 전라 연기에 도전한다.
라리사는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 시즌3인 ‘나타샤의 귀환’(이하 ‘교수와 여제자 3’)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라리사는 한국에서 자신의 연기자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귀화를 결심, 지난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자신의 데뷔작이 될 연극 ‘교수와 여제자 3’에서의 배역 명인 나타샤로 개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리사가 극 중 맡게되는 나타샤는 카마수트라와 소녀경을 통달한 권위있는 성치료전문가로 섹스리스로 고통 받는 부부들을 치유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특히 그는 이 작품에서 숨겨왔던 화려한 춤실력 공개는 물론 전라의 파격적인 노출까지 감행할 예정이다.
라리사는 작품 속 전라 노출과 관련 “캐스팅 당시 연출자는 내게 상의 탈의정도만 원했다”며 “하지만 19금 배드신에서 옷을 입고 연기한다는 것은 정확한 작품이해를 방해할 뿐 아니라 관객들을 속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모두 벗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혀 데뷔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느끼게 했다.
라리사가 알몸 연기에 나선다는 소식에 그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게될 상대 배우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라리사와 정사 연기를 펼치게 될 ‘안 교수’ 역에는 연극 배우 김은식이 캐스팅을 확정졌다.
김은식은 지난 2010년 공연 막을 올린 성인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이파니의 상대 역으로 출연, 당시 한 여성 관객으로부터 하룻 밤 댓가로 거액을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이다.
라리사-김은식 출연의 ‘교수와 여제자 3’는 오는 12일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1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공연의 막을 올린다.
한편 라리사는 지난 2004년 한국에서 잡지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2006년 ‘미수다’에 출연했다. 이를 계기로 이후 ‘생생정보통’과 ‘6시 내고향’ 등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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