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4주간 가입자 수가 약 14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가입금액은 8763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입자 수는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4주차인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ISA 판매 가입자는 16만556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출시 후 4주간 총 139만 4287명이 ISA계좌를 개설했다.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가입자 수는 크게 둔화됐다.
ISA 출시 첫날인 지난달 14일 32만명이 가입했으며 이후 나흘간 가입자수는 58만6000여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출시 4주차에 16만5564명으로 가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4주차 가입금액이 1771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누적 가입금액은 8763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금액은 약 63만원 수준이다.
기관별 가입자수를 보면 전체 누적 가입자 중 91%인 126만6668명이 은행을 통해 ISA 계좌를 개설했다. 증권사와 보험사를 통한 ISA 가입자는 각각 12만6914명(9%), 705명(0%)이었다.
누적 가입금액도 은행이 5327억원으로 전체 가입금액의 61%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3427억원(39%)으로 가입자 수 대비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보험사는 9억원(0%)에 그쳤다.
1인당 평균금액은 증권사가 은행을 훨씬 웃돌았다. 증권사의 1인당 평균금액이 270만원인 반면 은행의 평균금액은 42만원으로 증권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신탁형 ISA의 가입자가 137억4231명인 반면 일임형은 20억56명에 불과했다. 누적 가입금액은 신탁형 ISA는 8610억원, 일임형 ISA는 154억원이었다.
한편 11일부터 은행권에서도 일임형ISA 판매에 나선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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