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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불황에는 안전하게”…장수 브랜드의 변신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2-09 14:20 KRD2
#식음료 #장수 브랜드 #리뉴얼 #불황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식음료 업계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신제품 보다는 오랫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장수 브랜드의 활약이 기대된다. 신제품보다 인지도가 높은 데다 소비자 신뢰를 확보도 용이하기 때문.

식음료 업계의 장수 제품들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패키지의 편의성을 강화하거나 알코올이나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등 리뉴얼을 시행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왼쪽부터)하이트진로음료 석수, 하이트진로 참이슬,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라이트, 팔도 왕뚜껑.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왼쪽부터)하이트진로음료 ‘석수’, 하이트진로 ‘참이슬’,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라이트’, 팔도 ‘왕뚜껑’.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는 1982년에 출시돼 올해로 출시 34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장수 먹는샘물 브랜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4월 패키지의 편의성을 높인 ‘석수’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패키지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야외 활동시 한 손에 들고 다니기 편리하도록 휴대성을 강조했다. 또 충북 청원 공장 생산 라인을 교체하고 용기 제작 후 제품 주입까지 하나의 기계로 연결되는 논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품질을 높였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참이슬’은 1998년 출시돼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알코올 도수를 18.5도에서 17.8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와 여성, 젊은층을 중심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소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 또 기존의 특허 받은 천연 대나무활성숯 정제공법 보다 대나무숯을 증량해 목넘김은 더 깔끔하고 향은 부담 없이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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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첫 선보여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는 팔도 ‘왕뚜껑’은 제품의 맛은 높이고 나트륨은 낮춰 새롭게 출시됐다. 팔도는 왕뚜껑뿐 아니라 김치, 짬뽕, 우동 왕뚜껑 등 총 4종의 면발 두께를 굵게 적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짬뽕 왕뚜껑’의 나트륨 함량을 1860mg에서 1690mg으로 줄였으며 ‘우동 왕뚜껑’은 1810mg에서 1580mg으로, ‘왕뚜껑’은 1770mg에서 1750mg으로 ‘김치왕뚜껑’은 1840mg에서 1790mg으로 낮췄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971년 선보인 ‘야쿠르트’에서 당 함량을 대폭 낮춘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를 출시했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50% 줄였으며 칼로리도 33% 적지만 ‘야쿠르트’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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