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국립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와 수산양식 분야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생물자원(사료)부문의 R&D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글로벌 양어사료 시장 공략을 위한 R&D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경대학교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수산해양기술 전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양어시장에 대한 풍부한 연구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양어사료 시장 규모는 약 4천만톤(2013년 기준). 이중 약 80% 가량이 아시아 시장이라는 점에서 부경대의 이 같은 노하우는 CJ제일제당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배합 양어사료와 사료 원료의 자가품질검사 분석에 대한 외부협력기관으로 부경대학교 사료영양연구소를 지정해 산학 협력 체계를 통한 사료 품질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국립 부경대학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수산과학기술분야 연구를 진행해온 곳으로, 지난 1941년 부산고등수산학교란 이름으로 문을 연 후 70여 년간 국내 해양수산 발전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글로벌 수산양식 분야는 동남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가 국가적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을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높은 수준의 R&D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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