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부실채권잔액 4년만에 최대
고금리·경기부진에 빚 제때 못 갚아
fullscreen (그래프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이 4년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내수 부진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이 유독 상승한 영향이다. 그래프 속 부실채권 잔액은 코로나19가 막바지였던 2022년 3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잔액은 1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말 15조원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부실채권비율은 전체 대출액 대비 3개월 이상 연체액을 나타낸다.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말과 유사했다. 다만 중소기업여신과 개인사업자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유독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5%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대기업여신은 0.43%로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여신은 전분기말 대비 0.01%p 상승한 0.78%, 개인사업자여신은 전분기말 대비 0.04%p 상승한 0.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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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비율은 전체 대출액 대비 3개월 이상 연체액을 나타낸다.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3%로 전분기말과 유사했다. 다만 중소기업여신과 개인사업자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유독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5%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대기업여신은 0.43%로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여신은 전분기말 대비 0.01%p 상승한 0.78%, 개인사업자여신은 전분기말 대비 0.04%p 상승한 0.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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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분기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말과 유사한 0.18%, 기타 신용대출은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한 0.53%로 나타났다.
신규 부실채권은 5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3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3000억원 감소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대손상각 1조 2000억원, 매각 1조 8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9000억원, 여신정상화 7000억원 순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6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부실여신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을 보여준다. 과거 평균이 123.6%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분기말 229.9%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하락해 42.5%p 줄어들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대손충당금 잔액이 전분기 대비 1000억원 늘었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분기 대비 0.6%p 하락했다. 충당금을 늘렸지만 경기 부진, 고금리 여파로 빚을 제때 갚기 어려워지면서 부실채권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연체율은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연체율은 0.45%로 전분기 대비 0.03%p 증가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6%p 급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신규 부실채권 발생규모는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하다”며 “향후 경기전망 등을 충분히 반영해 취약 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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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3분기에는 대손충당금 잔액이 전분기 대비 1000억원 늘었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분기 대비 0.6%p 하락했다. 충당금을 늘렸지만 경기 부진, 고금리 여파로 빚을 제때 갚기 어려워지면서 부실채권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연체율은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연체율은 0.45%로 전분기 대비 0.03%p 증가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6%p 급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신규 부실채권 발생규모는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하다”며 “향후 경기전망 등을 충분히 반영해 취약 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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