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경기도 광명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통령이 돼도 계엄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며 중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어 그는 “잘못된 전교조의 생각으로 선생들이 무너지고 있다”며 공교육 붕괴 현실을 지적했다.
22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 로데오거리에서 김 후보는 “저는 민주주의의 길로 가겠다”며 “대통령이 되더라도 독재도 하지 않고 계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잃은 민심을 회복하고자 함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후보는 “확실한 보육정책을 제가 하겠다”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노동부 장관할 때 육아휴직을 1년 6개월로 늘렸다. 부부가 합치면 3년인데 앞으로 더 많이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육아휴직 급여도 하단선을 250만원으로 높였다”며 “사범대, 교대에서 임용고시에 합격해도 취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일해서 학교가 돌아갈 수 있도록, 공교육에서 아이들을 안심하고 돌봐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와는 달리 김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향해서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요즘엔 전교조 등 잘못된 생각을 갖고 학생인권이다 해서 선생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랑이 메마른 상태에서 권리를 주장해서 발생된 일”이라며 “선생들이 학생을 위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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