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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동향

한국 바이오 기술 10위…중국·일본·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09 18:01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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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문석희 기자)
(이미지 = 문석희 기자)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9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시지바이오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1종 추가 확보로 유럽 공략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편 한국은 바이오 기술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으며 정부 주도의 통합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시장 첫 진출…니프로와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협업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가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최근 에피스는 일본의 니프로코퍼레이션(니프로)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피스는 제품개발·생산·공급을 맡고 니프로는 현지 판매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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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현지 생산으로 재생의료 시장 공략

대웅제약 관계사 시지바이오가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운다. 시지바이오는 중국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상하이 산유 메디칼과 함께 합작법인 ‘려천바이오텍유한공사’를 설립한다. 이번 합작법인은 단순 판매가 아닌 시지바이오 및 자회사 시지메드텍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빠른 시장 대응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2종 확보…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지난해 출시한 셀트리온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유럽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가운데 새로운 지원군이 합류했다. 셀트리온의 코이볼마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 코이볼마는 스테키마가 보유한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을 추가한 치료제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총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두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신약 본격화…ADC 기반 항암제 공동개발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차세대 표적 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플라즈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ADC 기반 항암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SK플라즈마의 전략적 행보 중 하나다. 앞서 SK플라즈마는 2021년 면역세포 기반 항암치료제인 CAR-T를 개발 중인 큐로셀에 투자한 바 있다. 큐로셀은 최근 CAR-T 치료제 림카토주의 임상 2상을 마치고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 약제 급여평가를 진행 중이다.

◆한국 바이오 기술 10위…美·中 강세 맞설 정부 주도 R&D 확대 시급

한국이 첨단기술 국가 순위에서 바이오 기술 분야 10위로 선정됐다.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17.2점)과 중국(16.8점)이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반면 한국의 바이오 점수는 3.4점으로 두 나라와 큰 격차를 보였다. 벨퍼 센터는 한국이 미·중 양강 체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R&D 투자와 함께 정부·산업계·병원·연구기관 데이터를 통합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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