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 업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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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급(BV)으로부터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 원유운반선 기본설계 승인(AIP)을 획득해 친환경 선박 상용화와 실적 기대감을 키웠다. BV는 영국·노르웨이·미국 선급과 함께 글로벌 주요 선급사로 업계는 “유럽 선사 발주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설계는 11만5000톤급 원유운반선을 대상으로 하고 암모니아를 분해해 얻은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크래킹 장비(5MW×2)와 연료전지(2MW×6)를 갑판과 엔진룸에 분산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 관계자는 “만약 폭발이나 누출이 발생하더라도 장비가 분리돼 있으면 피해 확산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파나시아(크래킹), 빈센(연료전지) 등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핵심 장비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또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 MISC가 운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경제성 평가에 참여해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 신뢰성을 높일 전망이다.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은 “연료전지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핵심 추진 장치”라며 “지속적 연구개발로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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