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안전 인증을 획득해 중저압차단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 UL 인증을 바탕으로 북미 배전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가시화를 노린다.
업체 관계자에 들어보니 “중저압차단기는 가정과 빌딩 어디든 들어가는 양산 제품이기에 북미 시장에서 잠재 수요가 크고 매출 반영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중차단기(ACB), 배선용차단기(MCCB), 진공차단기(VCB), 전자개폐기(MC) 등 4종 제품이 북미 대표 안전 인증인 UL·cUL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저압차단기는 전력 분배와 과부하 차단을 담당하는 핵심 장비로 일명 두꺼비집에 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초고압 송전 설비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 소비 단계의 배전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중저압차단기 시장은 2034년 29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안성과 울산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며 연말까지 충북 청주에 스마트팩토리형 신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저압차단기는 양산품이라 초고압 제품보다 매출 반영이 빠르며 신공장 완공 후 연간 생산량 확대가 가능해 북미 시장 대응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S일렉트릭은 “10여 년 전부터 UL 인증을 준비해 차단기와 개폐기 등 주요 제품 240여 종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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