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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라퀄리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일본 사업권 인수. (이미지 = HK이노엔)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HK이노엔(195940)이 일본 기업 라퀄리아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일본 사업권을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라퀄리아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일본 시장에서 케이캡의 개발, 제조,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또 인수한 라퀄리아 주식 155만 5900주(5.98%) 지분을 추가 확보해 HK이노엔은 라퀄리아의 1대 주주로서 총 15.9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0년 HK이노엔에 신약 케이캡 물질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라퀄리아는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 등1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일본 시장에서 세계 1위부터 3위까지의 시장을 포함해 전세계 케이캡 사업권을 확보했다. 일본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약 2조 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케이캡은 일본에서 출시되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혁신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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