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롯데웰푸드가 콘 아이스크림 ‘월드콘’의 새 브랜드 모델로 손흥민을 발탁하며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장수 브랜드에 글로벌 스포츠 스타 이미지를 결합해 세대 확장과 브랜드 리프레시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월드콘은 1980년대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대표 콘 아이스크림으로, 이번 모델 교체를 기점으로 ‘국민 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국내외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한 상징적 인물이다. ‘월드(World)’라는 제품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글로벌 이미지,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가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TV·디지털 광고, 한정판 패키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탁을 단순 모델 교체를 넘어 콘 아이스크림 시장의 ‘간판 경쟁’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손흥민이 이미 다른 콘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앞서 빙그레의 슈퍼콘 모델로 활동하며 ‘국대콘(국가대표 콘)’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강한 브랜드 연상을 만들어낸 바 있다. 슈퍼콘은 스포츠 스타와의 시너지를 통해 젊은 소비층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렸고, 콘 아이스크림 시장 내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월드콘이 같은 모델을 기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슈퍼콘 vs 월드콘’ 구도가 형성됐다. 한쪽은 ‘슈퍼’, 다른 한쪽은 ‘월드’라는 이름처럼 두 브랜드 모두 대형 스케일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어, 손흥민 효과를 둘러싼 간접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익숙한 스타를 매개로 브랜드 선택이 이뤄지는 ‘모델 중심 마케팅’이 강화되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콘 아이스크림 시장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상징성과 팬덤을 겨루는 브랜드전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월드콘이 손흥민 효과를 통해 세대 확장과 글로벌 이미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 기존 슈퍼콘과의 ‘국대콘’ 경쟁 구도가 올여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관해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월드콘은 글로벌 확장과 업계 선두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꾸준히 스타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라며 “이전에도 흔히 말하는 ‘월클’로 분류되는 김연경, 페이커 등을 발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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