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작년 제56회 여수거북선축제에 지원한 보조금이 올해 제57회 거북선축제를 앞두고도 정산이 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제56회 여수거북선축제는 작년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하면서 여수시 보조금 8억7500만원, 자부담 6000만원을 포함해 총 9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하지만 여수시 보조금 8억7500만원이 투입된 제56회 거북선축제가 끝 난지 7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회계정산이 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거북선축제보존회는 축제가 끝나고 지난해 12월 1일 보조금 정산과 사업성과가 포함된 실적 보고서를 여수시에 제출했다.
이에 여수시는 정산 과정에서 단위사업별 보조금 집행 현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작성 등의 이유로 몇 차례 보완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존회 측은 사업계획 변경과 사업취소, 지급사유 미발생, 집행 잔액, 이자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집행계획은 실행계획서상 예산 집행계획의 단위사업 건별로 내용을 기입하고 실제 집행내역은 계획과 대비해 분야별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을 요구하는 등 보완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은 보조금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똑같은 축제에 보조금을 집행하고 있는데 있다. 시는 올해 역시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57회 여수거북선축제 예산 총 9억8000만원 중 9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거북선축제에 지원한 보조금을 정산도 하지 않은 채 또 다시 보조금을 지급한 것을 두고 관련 회계법 위반이 지적되고 있다.
현행 여수시 보조금 관련 조례에는 축제 행사를 치른 후 2개월 안에 정산서 등을 제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다만 언제까지 마무리하라는 조항은 없지만 통상 회계연도를 1년 단위로 하고 있고 현재 여수시는 결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회계 원칙상은 벗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축제가 늦게 개최됨에 따라 보완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보조금 정산 보완 요구사항이 축제를 못할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집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감사실 관계자는 “현재 회계 결산검사가 이뤄지고 있고 회계는 1년 단위로 하고 있다”며 “아직 보조금 정산이 되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고, 정산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조금이 지급된 것은 원칙상 회계법상 위배라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 관계자는 축제 준비에 있기 때문에 행사 끝난 후 해명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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