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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기동저수지 제방 공사, 가뭄에 어쩌나? 타는 농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10-26 11:01 KRD2
#신안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 “피해 없도록 대책 마련”

NSP통신-신안군 암태면 기동저수지 (윤시현 기자)
신안군 암태면 기동저수지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신안군 암태면 기동저수지가 제방 공사로 바짝 마르면서 ‘가뭄 대비를 하지 않고 농심을 외면했다’는 눈총이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로 향하고 있다.

암태면 기동리에서 논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 모씨는 얼마전 자신의 논에 기동저수지 물이 가득 차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목포무안신안지사가 공사를 위해 기동저수지의 아까운 물을 내보내면서 발생한 현상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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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당장 가을에 대파 등에 물을 대야하고, 내년에는 벼농사를 위해 많은 물이 필요한데 큰일이다”라며 농사철 용수공급을 우려했다.

그는 “공사도 좋지만 극심한 가뭄을 피하거나, 물을 품을 수 있는 가물막이를 설치한 후에 공사를 진행했으면 귀한 물을 버리지 않고 물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NSP통신-신안군 암태면 기동저수지 (윤시현 기자)
신안군 암태면 기동저수지 (윤시현 기자)

지사는 지난 2월 ‘외기2지구 수원공 수리시설개보수사업 토목공사’를 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발주, 자은면 고장리 외기2제와 암태면 기동저수지에서 공사가 내년 12월까지 진행중에 있다.

1957년 준공한 기동저수지의 기능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용수를 인근 논밭에 공급한다는 목적이다.

이 가운데 오랜 가뭄으로 가뜩이나 저수율이 용수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 농심이 벌써부터 타들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사를 걱정하고 있다.

실제 나주화순 신정훈 의원의 한국농어촌공사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20일까지 전남 지역 강수량이 평년 대비 47%~65% 수준에 그쳐 저수율 저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무안신안지사는 용수 차질로 인한 농민 피해가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공사 담당자는 “담수가 될 수 있도록 가물막이를 설치했다”라며 “농번기를 피해서 공사를 하고 있고, 농번기 용수 부족시 당산리 양수시설을 이용해 기동저수지로 담수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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