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진입로 확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기업형임대주택인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은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한 탓에 4년 넘게 입주자를 모집 공고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남았다.
이는 조합 내부의 문제로 개발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역삼도시개발구역 내 계획된 공동주택 진출입로 개설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시는 역삼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계획된 진출입로를 대체하는 도로 개설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한 대체 진출입로는 지난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 개통했다.
공동주택 사용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진출입로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은 입주자 모집 공고와 임시 사용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이 절차들이 올해 모두 이뤄져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체 진입도로는 역삼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당초 계획된 진출입로가 개설되면 근린공원으로 복구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체도로가 마련된 역북2근린공원 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시는 이 도시공원의 기능을 확장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 당선 직후인 2022년 6월 20일 ‘삼가2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책을 세울 것을 시 공직자들에게 주문하고 제2부시장을 팀장으로 임명한 T/F팀을 구성해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진출입로 문제 해결은 이상일 시장이 후보자 시절 내세운 공약 중 하나다.
시는 처인구 삼가동 산164-4번지에 있는 역북2근린공원에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2023년 5월 25일 대체 진출입로 개설 계획을 반영한 조정서를 체결했다.
용인특례시와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 국민권익위의 합의에 따라 대체 진·출입로는 공동주택 인근에 조성하는 역북2근린공원 내에 설치하기로 변경했다.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사업시행자는 도로개설과 도로가 포함된 공원 부지 조성 비용을 부담하고, 시는 대체도로 개설에 대한 시행 역할을 담당했다.
4년 동안 입주가 지연된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문제를 해결한 용인특례시의 행정은 민간영역에서 발생한 입주지연 문제를 공공기관이 대책을 제시하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공공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의 진입도로 문제는 오랜 시간 민간의 도시개발사업 표류로 인해 해결되지 못했던 사안이자 시민의 주거권과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조속하게 해결할 필요성이 높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특례시는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모색했고, 시와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 시행자가 서로 힘을 모아 주거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가 시민을 위한 주거공간 기능을 수행하고, 입주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입주자 모집과 임시사용 승인 등 남은 절차가 올해 모두 진행돼 12월부터 정상적으로 입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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