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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가 김포일만 장학회에 김포 아동을 위해 액상분유 오브맘을 기탁한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 지역 아동들을 위한 뜻깊은 후원이 이어졌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김포 일만장학회(이사장 이종찬)와 함께 액상분유(오브맘) 20만여 팩을 기탁하며 복지사각지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기탁식은 11일 일만장학회 사무실에서 김남철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사와 박민수 대리, 배성환 와이엠케이 대표, 김인호 김포한네연 회장, 반주영 소통관, 이종찬 일만장학회 이사장, 김연수 부회장, 지연숙 국장, 임란영 실장 및 사무국 이사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총 1억6996만원 규모의 액상분유 20만1536팩으로 김포시자원봉사센터, 김포복지재단,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FC, 고촌·풍무·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 모두 전달을 완료했다.

김남철 이사 “기업의 정성, 김포와 깊은 인연 속에 담겼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김남철이사와 일만장학회 이종찬 이사장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김남철 이사는 “회사가 가진 자원을 사회와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기탁은 김포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한미약품 故 임성기 전 회장님의 뜻과도 맞닿아 있다. 김포 출신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회장님의 고향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 회사도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기탁한 액상분유가 아이들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찬 이사장은 “기업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김포의 미래를 밝힌다”며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 꼭 필요한 영양식품을 지원해 준 것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 장학회도 기업, 단체, 행정과 협력해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김포한네연 회장은 “기업이 지역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일은 매우 뜻깊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이 곧 김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사회공헌 앞장

김남철 이사가 기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진단(Dx)과 백신·치료(Vx)의 융합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통합 헬스케어 기업이다. 한미약품의 50년 연구개발 전통과 혁신을 잇는 코리그룹(Coree Group)의 자회사로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백신 개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며 세계적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약 및 소재 연구, 제품 개발, 생산, 브랜드 육성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연구개발 거점은 이탈리아 피아첸차, 중국 베이징, 한국 서울에 마련돼 있으며 로마의 바이오뱅크 연구소, 충북 진천의 건강기능식품(GMP) 공장, 중국 허베이성의 영유아 분유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 등 다국적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진단 솔루션(Dx product) ▲백신 및 신약 개발(Vx product) ▲소비자 건강관리(Consumer health)다. 유전체 및 체외진단 기술을 활용한 정밀 진단 서비스, 플랫폼 기반 맞춤형 백신과 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질병 예방·치료보조제, 생활 방역·위생용품 등을 통해 의료 현장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전방위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혁신적인 경구 투여 소아용 코로나19·인플루엔자 백신, 항암 항체 신약, mRNA 백신 개발 등 다채로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옥스포드백메딕스(Oxford Vacmedix)와 함께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백신을 개발하며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탁식에서 제공된 오브맘 액상분유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대표적인 소비자 건강 브랜드 중 하나다.

오브맘컴퍼니와 이탈리아 유제품 기업 그라나롤로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청정 지역에서 친환경 풀을 먹여 자연 방목으로 기른 젖소의 원유만을 사용한다.

원유는 이탈리아 위생국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별되며, 집유에서 생산·포장까지 48시간 이내 ‘원-다이렉트 프로세스(One-Direct Process)’로 진행돼 불필요한 가공과 이동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신선도와 소화 흡수율을 높였으며, 모유에 가까운 영양 성분을 구현해 아동 성장 발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촌·풍무·사우 행정복지센터, 김포시자원봉사센터와 별도의 기탁식 열어

일만장학회가 풍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탁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일만은 같은 날 고촌·풍무·사우동 행정복지센터, 김포시자원봉사센터와 별도의 기탁식을 마련해 어르신들을 지원했다.

이번 나눔은 폭염으로 건강 관리가 더욱 필요한 어르신들의 영양을 보충하고 생활의 활력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풍무동행정복지센터는 기탁받은 우유를 관내 22개 경로당에 배부하면서 동시에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도 세심히 살폈다.

이혜진 풍무 동장은 “사단법인 일만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챙기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탁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경로당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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