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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재정난 속 취임식 비용 전·현직 시장간 11배 차이…출발부터 다른 행보

NSP통신, 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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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 #정인화 전 광양시장 #광양시 재정 #시장 취임식 비용

박성현 시장, 간담회 형식 181만 원 최소화···‘시민 고통 분담’

정인화 전 시장, 취임식 2천만 원·퇴임식 565만 원 지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시 재정에 빨간불이 켜진 엄중한 상황 속에서 전·현직 시장의 취임식 비용이 무려 11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임 시장의 경우 시 재정 악화 속에서도 2000만 원 대의 예산이 수반되는 행사를 치른 데 이어 퇴임식까지 수백만 원의 혈세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1일 박성현 광양시장 취임식 (= 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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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박성현 광양시장 취임식 (= 홍철지 기자)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한 박성현 광양시장의 취임식 비용은 총 181만 1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시의 넉넉지 않은 재정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외부 행사 대신 공무원들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취임식을 대체하며 예산을 극도로 아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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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2022년 7월 1일 치러진 정인화 전 광양시장의 취임식에는 총 2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 박 시장 취임식 비용의 약 11배에 달하는 액수다.

광양시의회 한 의원은 “당시에도 이미 광양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던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만 원짜리 화려한 취임식을 강행한 것은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022년 7월 1일 치뤼진 정인화 전 광양시장 취임식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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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7월 1일 치뤼진 정인화 전 광양시장 취임식 (= 독자제공)
더욱이 정 전 시장은 임기 말 광양시의 곳간이 비어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퇴임식 비용으로만 565만 원을 지출하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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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임기 말 재정 위기 상황이라면 전임자로서 자숙하고 행사를 축소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마동 주민 김모(45)씨는 “시 재정이 어려워 시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전임 시장은 취임부터 퇴임까지 수천만 원의 혈세를 쓰고 떠났다니 배신감이 든다”며 “반면 이번에 간담회 형식으로 취임식을 대체한 박 시장의 행보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번 전·현직 시장의 행보 차이는 자치단체장의 재정 인식과 시민을 대하는 태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광양시의 건전 재정 회복을 위해서라도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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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관계자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입장을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민선 8기 취임식때는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행사를 치뤘는데 2000만 원의 혈세가 들어간 것은 맞다”면서 “민선 9기 취임식때는 시 재정 사항이 어려워 최대한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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