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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급감에도 ‘신종 사기’ 대응 고삐

NSP통신,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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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1년 새 70% 이상 감소…노쇼 예약·자녀 사칭 등 변종 범죄 주의 당부

김희중 광양경찰서장 (사진 = 광양경찰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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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광양경찰서장 (사진 = 광양경찰서경)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지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경찰이 노쇼 예약 사기와 자녀 사칭 등 새로운 유형의 사기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희중 광양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재산과 일상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최근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지만 범죄 수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종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지난해 8월 기준 65건에서 올해 8월 기준 18건으로 감소했다. 1년 사이 피해 건수가 47건 줄어들면서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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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해외에 거점을 둔 피싱 조직에 대한 집중 단속과 검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대상 예방 홍보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한 것이 피해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전화금융사기가 줄어들면서 범죄 조직이 새로운 수법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실제 거래처럼 접근해 대규모 주문을 한 뒤 물품 구매나 선결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노쇼 예약 사기’가 대표적인 신종 수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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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유명 단체 등을 사칭해 식당이나 업체에 대규모 주문을 넣은 뒤 특정 물품을 대신 구입하거나 비용을 먼저 지불해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추후 주문 금액과 함께 정산하겠다”는 식으로 피해자의 경계심을 낮춘 뒤 실제로는 물품 대금이나 현금을 가로채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돈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 택배 배송이나 각종 지원사업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하는 방식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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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특히 피해자의 신뢰와 호의를 범행 수단으로 활용하는 신종 사기일수록 평소보다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갑작스러운 대규모 주문을 받았다면 주문자의 신원과 실제 주문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와 무관한 물품 구매나 대리결제를 요구받을 경우 즉시 의심해야 한다.

문자메시지를 통한 금융사기 역시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책이다. 가족이나 지인이 급하게 돈을 보내거나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경우에도 문자나 메신저로만 확인하지 말고 본인에게 직접 전화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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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광양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감소한 것은 경찰의 단속뿐 아니라 시민들의 높은 경각심과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다”며 “범죄 수법이 계속 진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유형의 사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현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사기 가능성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양경찰서는 기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단속과 함께 노쇼 예약 사기 등 변화하는 사기 범죄에 대한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와 대응 요령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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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관계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신종 사기 범죄의 확산을 차단하고 주민들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수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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