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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배현기 디리아 대표, 명예·책임감 기반 SW 100년 기업 만들 것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2-11-07 16:09 KRD2
#디리아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업무 편의성 향상과 혁신적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X)’ 노력이 전 산업군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인터페이스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뛰어난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기업이 있다.

지난 2000년 5월 설립돼 금융권의 대외계, 연계 통합 솔루션, 채널 시뮬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터페이스 전문 기업 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디리아는 전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의 필수인 ‘연계’와 ‘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이 주요 고객이며, 공공과 일반 부문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NSP통신-배현기 대표 (디리아 제공)
배현기 대표 (디리아 제공)

배현기 대표는 “디리아는 비즈니스를 향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즐기며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연계채널 솔루션, 금융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라며 “자체 개발 솔루션뿐 아니라 빅데이터 검색엔진 ‘엘라스틱’,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컨플루언트’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약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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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리아의 주력 솔루션은 인터페이스(연계) 부문에 해당하는 ‘CruzLink’와 ‘CruzAPIM’ 등 두 개의 제품군이다.

2005년 출시되어 현재까지 업그레이드 버전이 이어지고 있는 CruzLink는 복잡하게 개별 관리되고 있는 인터페이스의 표준화를 통해 대내외 시스템의 통합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연계통합 솔루션이다. 고객의 시스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 엔진 사용으로 시스템 확장성과 최적의 리소스 활용을 보장하며, 무정지 시스템 기술을 통해 안정적 시스템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웹 기반 관리 툴을 통해 채널 연계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변경 적용을 통한 운영의 편의도 제공한다.

CruzLink는 이러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대량 거래에도 일정 성능을 유지하는 안정적 시스템 구축(NH농협은행)’, ‘클라우드 기반 위에 인터페이스 구축(코리안리재보험)’ 등 50여개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배 대표는 2019년 런칭된 CruzAPIM도 오픈 뱅킹과 마이데이터 이슈로 공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금융시장은 오픈뱅킹을 비롯한 오픈 API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며 고객에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API 비즈니스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CruzAPIM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간 양방향 API 송수신을 지원하는 APIM 플랫폼(API Management Platform)으로, 타 기관과의 API 연계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2021년에는 마이데이터 정보제공자 시스템 구축 부문에서 1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도 냈다. 금융권 차세대, 인터페이스 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사업에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의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60% 매출 성장을 이뤄낸 바 있다.

배 대표는 “API 금융 비즈니스 시장의 확대를 예상했다. 신제품 개발 투자에 집중했던 것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CruzAPIM은 일시적인 거래량 증가에 대한 대응, 조건별 거래제한과 같은 API 거래 특성을 고려한 기능과 더불어 전문 변환, 양방향 거래 지원 등 기존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맞춤 기능을 제공하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최근 기관에서 개인으로 데이터 주도권이 이동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업들은 새롭게 재편될 경쟁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본인 동의하에 전송된 다양한 개인 신용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화되고 데이터 중계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디리아는 관련 수요에도 적절히 대응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스윗(Enterprise Suite)’도 디리아의 솔루션 전략 중 하나다.

마이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스윗은 마이데이터 대응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능별 솔루션들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의 비즈니스 전략과 시스템 환경에 따라 최적의 구성으로 유연하게 제공된다. 기업의 성공적인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화된 하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마이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스윗은 APIM, 마이데이터 매니저 등을 포함하고 있다”며 “데이터 부문의 경우 이미 5년 전부터 글로벌 실시간 데이터 분석·검색 솔루션 ‘앨라스틱(Elastic)’과 파트너 제휴를 맺고 데이터 사업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와 수익률을 꾸준히 높여가며, 임직원 급여와 복지 수준을 높이고 우수 이력을 유치할 수 있는 기업 운영의 선순환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로 고객의 비즈니스를 돕는 게 우리의 미션이다. 명예와 책임을 소중히 여기는 소프트웨어 100년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 배 대표의 당찬 포부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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