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메리츠종금증권 (008560) 자회사(지주 손자회사)로 변경하는 주식 교환을 결정했다.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에 대한 인수총액 3826억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신주 발행(1억900만2538주)을 통해 메리츠금융지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식 교환이 내년 4월 28일 마무리되면 현재 1조8000억원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는 2조2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번 메리츠캐피탈 인수로 종금 라이선스 만료(2020년 4월) 전까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IB) 기준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종금 라이선스가 만료되면 기존의 기업 신용공여(대출) 업무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 점에서 2020년 이후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종금 라이선스 만료 이전에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IB로 진입하면 기업 대출 업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의 경상적인 연간 이익 체력을 각각 2500억원, 500억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2019년말까지 자기자본 2조90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며 “향후 자본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익 체력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기자본 3조원 목표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