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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대책 소용없나…가계대출 8.8조 늘어나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2-14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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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은행 가계대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그리고 8·25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04조6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8조8000억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한 주택거래 수요로 집단대출이 취급되면서 6조1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2014년 10월 평균 3조원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증가폭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2조700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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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꾸준한 주택거래량과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선수요도 일부 요인으로 가세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마이너스대출의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신용카드 사용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여신선진화 방안을 시행했다. 이어 8월 25일에는 아파트 공급을 축소시키고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 확대를 골자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엔 11·3 부동산 대책도 발표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전체적으로 증가규모가 축소했다. 이번 기업대출 잔액은 759조9000억 원으로 전달대비 2조6000억 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전달 증가에서 7000억 원 감소로 전환했고 중소기업대출은 3조2000억 원 증가해 전달(4조1000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김 차장은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수요가 소멸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고 대기업대출은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단기차입금이 상환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회사채(-1조4000억 원)은 순상환 규모가 확대됐고 주식(5조원)은 전달(1조4000억 원)에 비해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김 차장은 “회사채는 신규발행이 축소되면서 순상환 규모가 확대됐으며 주식은 기업공개로 발행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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