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설치한 학습클리닉센터는 2011년 전국 최초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맞춤형 치유 및 지원을 위해 시교육청 내에 구축됐다.
학습 부진을 겪는 학생들은 단순한 학습 부진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그 외 정서적, 심리적, 행동적인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다.
학습클리닉센터에서는 학습부진의 원인을 다양한 검사 도구를 활용해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른 개별적으로 맞춤형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의 대구학습클리닉센터의 학생 지원 실적을 보면 연간 400~550명 이상의 학생들을 17~20명의 학습 코칭단이 학교를 방문하여 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치유, 학습 지도 등을 실시했고 학생, 교사들 대상으로 85~99% 이상의 코칭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학습클리닉센터는 초등교육과에 소속된 센터로 장학관, 장학사들이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학습이 느린 학생들을 찾아가는 방문 지원을 위해 전문학습 상담원 3명, 학습코칭단 20명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및 교원전문가 등의 자문위원을 두어 코칭단들이 겪는 다양한 사례와 운영에 대해 자문을 받고 있다.
학습 코칭 대상은 주로 초등 3학년~중학년 3학년 학생들로, 학교별 상황에 따라 3~6명으로 구성해 연간 10~20회기 정도의 학습 코칭을 받게 된다.
학생들과 매칭이 된 코칭단은 학생들의 학습 성향, 개별 행동 특성, 학급 및 가정에서의 생활 태도 특성 등을 파악하고 학생들 스스로 학습 목표 설정, 학생 자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 학습 동기 강화 등의 학습 상담과 코칭 등을 한다.
상담과정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심리적, 정서적 요인, 행동적 특성, 자기 효능감의 부재가 학습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인 것으로 드러난다.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코칭단은 개별 맞춤형 학습과 집단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코칭단은 학기별 2회의 교육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코칭 사례를 발표하여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상담 전문가인 수퍼바이저로부터 지도를 받아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다.
최근에 다문화 학생이 증가하여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다문화학생 지도역량 강화 연수도 희망할 경우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학습클리닉센터만이 운영하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부에듀콜센터에서 지원하는 난독증 치료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난독증(dyslexia)이란,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으로 읽기장애라고 칭하기도 한다. 많이 느리게 읽는 경우도 난독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학습클리닉센터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다양하게 지원한다. 학기 초 도움이 필요한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습 능력 진단을 위한 표준화 검사 도구를 선정하고 검사를 위해 컨설팅도 한다.
올해는 학습 상담원 3명이 초등 40개 학교를 방문하여 적합한 검사 도구 선정과 활용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개별 상담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학습클리닉센터 게시판을 통해 상담신청이 가능해 온라인으로 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월성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학습이 느린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다. 대구학습클리닉센터는 학습이 느린 학생의 학습을 일찍이 도와 학습격차를 최소화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곳이므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