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밀리의 서재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9월 코스닥 상장 계획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9-12 17:30 KRX7
#밀리의서재 #참여형IP플랫폼 #9월코스닥상장 #웹소설시장

장르 사업 추진하며 국내 1조 850억 원 규모 웹소설 시장도 진출

NSP통신-밀리의서재 서영택 대표. (사진 = 밀리의 서재)
밀리의서재 서영택 대표. (사진 = 밀리의 서재)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오늘(1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진입 이후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밀리의 서재는 1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G03-8236672469

밀리의 서재는 단순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에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 상장 이후 ▲ 작가와 독자 참여형 출간 플랫폼을 통한 오리지널 IP 확보 ▲ 지속적인 베스트셀러 발굴 ▲ 로맨스 중심의 장르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출판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2023년 7월 기준으로 누적 구독자는 640만 명을 확보했고, 제휴 출판사는 1900곳을 돌파했다.

2022년 매출액 458억원과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9%를 달성했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 꾸준히 ‘밀리 오리지널’에 투자하고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부터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다년간의 오리지널 IP 확보와 베스트셀러 출간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5월에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

밀리 로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공개된 작품은 밀리의 서재 모든 구독자들에게 노출된다.

밀리 로드는 베타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약 1000개 이상의 작품이 연재되고 있다. 밀리 로드로 확보한 오리지널 IP는 KT그룹 시너지를 통해 2차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독에서 출판까지 사업영역도 확장한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8월, 첫 밀리 오리지널 콘텐츠인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를 종이책으로 정식 출간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장르 영역 신사업을 추진하며 보다 폭 넓은 콘텐츠 서비스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웹소설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1조850억원이다. 특히 국내 웹소설 독자의 약 43%는 로맨스를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리의 서재는 1차 타겟으로 해당 장르 시장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다.

밀리의 서재는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하여 원활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매출 기준으로 국내 상위 100명의 로맨스 작가 중 올해 말까지 60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르 플랫폼 오픈 이후 매주 오리지널 신작 한 작품 이상을 연재하고, 연간 6~70종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을 달성해 주주와 출판업계, 구독자들과 두터운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리지널 IP 확보부터 작가-독자 상호 소통 가능한 출간 플랫폼 운영과 장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다양한 독서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국내 대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