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인도가 환율불안 성장둔화 재정적자라는 삼중고에 직면, 심각한 충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저소득층 식량지원법안 통과로 국가신용등급 하락까지 우려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외환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달러화대비 루피화의 가치 전일대비 2.9% 하락하며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게다가 정부재정 악화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정치적 긴장감은 유가상승을 불러 경상적자 악화를 초래하는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상승했으며 최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식량지원법안이 통과되면서 더욱 심각한 정부 재정악화가 우려되면서 외환보유고까지 겹쳐 국가신용등급 하락에 직면하게 된 것.
외환보유고는 국제 투자자들의 루피화를 포함한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 등으로 지난 3월말이후 140억 달러나 감소했다.
향후에도 큰 폭의 경상적자와 상환일이 임박한 상당 규모의 부채로 인해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이 있더라도 추가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5.0%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잇따르고 있다.
Reuters 서베이 결과, 불충분한 경제개혁과 선거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가지 겹쳐 투자가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축됐다.
따라서 2분기 성장률은 연율 4.7%로 전분기(+4.8%)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Credit Agricole CIB 이코노미스트 Kowalczyk는 “금 가격과 유가 상승의 상황속에서 루피화는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출구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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