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9월의 코스피 예상밴드는 1870~2000pt로 예상된다. 특히, 9월의 증시 위기설은 현실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수 치프 스트레지스트(최고 전략책임자, chief strategy)는 “9월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9월 중순까지 국지적인 조정 흐름이 좀 더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문제는 이러한 조정 국면이 나타날 때 투자자의 대응이다”며 “앞서 9월 증시보다 이후 그림을 먼저 논한 이유도 여기에 있기 때문에 가을 증시가 기대된다면, 조정시마다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9월에 대기하고 있는 대형 이벤트 변수가 추세적인 악재 요인이라면 변수가 노출될 때마다 주식을 팔아야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게 예상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9월 증시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 이에 9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1870~2000pt로 전망했다.
이경수 치프 스트레지스트는 “월중 패턴은 9월 중순을 기점으로 전약 후강을 예상한다”면서 “9월 예상밴드 상단과 하단 기준은 2012년 2분기 밸류에이션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상단은 2012년 2분기 맥스 PER 9.4배, 하단은 당시 평균 PER 8.7배에 해당한다. 2012년 2분기는 1, 2차 LTRO 이후 (유동성) 기대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그리스 총선)이 대두됐던 시기다.
동 시기는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에 따른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독일 총선, 미국 채무한도 증액 협상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현재 9월과 유사하다는 판단.
반면 경기는 당시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2010년 2분기는 53~54 수준이던 중국 PMI와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모두 기준선인 50.2(둘다)까지 하락했고. 유로존은 기준선 50을 하회한 지 2~3분기가 지난 시점이었다. G3 모두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따라서 이경수 치프 스트레지스트는 “현재가 당시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당시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돼 하단으로 설정하기에 무리가 없다”며 “현재 경기 수준을 감안할 때, 동 밸류에이션을 하회하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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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숙 NSP통신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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