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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롯데면세, 따이궁과 ‘재결합’ CJ는 60계와 ‘첫 만남’…무릎 꿇은 ‘MBK’·샘표는 독일서도 “연두해요”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9-24 18:13 KRX5
#롯데면세점 #CJ프레시웨이 #MBK파트너스 #샘표 #삼양식품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롯데면세점은 따이궁과 ‘다시 만난 세계’를 외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불황 앞에서 내놓은 ‘약삭빠른 상술’이라며 혀를 찼다. 반면 CJ프레시웨이는 60계치킨과 첫 협업에 나서며 치킨과 주먹밥을 이어 붙였다. 역시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보인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지만, ‘사재’ 대신 ‘운영수익 일부’로 책임을 지겠다 해 진정성 논란을 자초했다. 샘표는 독일 아누가 박람회에서 ‘연두’로 혁신 제품에 선정되며 “세계에서도 연두해요”를 외쳤고, 삼양 불닭은 누적 판매량 80억 개를 돌파하며 글로벌 매운맛 외교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면세점, 따이공 거래 중단·재개…면세점업계, ‘약삭빠른 상술’ 지적

롯데면세점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들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업계에서 약삭빠른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따이공들과 ‘결별’을 선언하고 비중을 상당수 줄여왔지만 최근 그 비율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근 면세점들의 불황과 인천공항과의 마찰 등으로 시끄러운 틈을 타 전략을 펼친 것이라는 내용이다. 특히 신라면세점이 철수하며 빈 인천공항의 면세권역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롯데면세점이 됐고 당 사 또한 “긍긍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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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60계치킨’ 콜라보…“식자재 고객사와 동반성장 도모”

CJ프레시웨이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장스푸드의 치킨 브랜드 ‘60계치킨’과 협력해 콜라보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식자재 유통 고객사의 판로 확대를 돕고, 온라인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신상품은 60계치킨의 인기 메뉴 ‘간지치킨’과 ‘하하핫치킨’을 재해석해 개발한 냉장 간편식이다. 특제 간장 소스를 적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간지치킨주먹밥’,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콤한 ‘하하핫치킨주먹밥’ 2종으로, 오리지널 메뉴의 풍미와 시즈닝 특유의 식감을 구현했다. 해당 상품은 우선 CJ프레시웨이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되며, 향후 유통 채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홈플러스에 추후 2000억 추가 지원 약속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대주주로서 부족한 판단과 경영관리로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린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인가전 M&A 과정에서 인수인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발생할 MBK 파트너스의 운영 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원을 홈플러스에 증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김병주 회장의 사재가 아닌 운영 수익 중 일부를 활용한다는 점과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의심의 눈초리를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지원 약속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샘표 연두, 독일 아누가 2025 ‘혁신 제품’ 선정

우리맛연구중심 샘표의 글로벌 장 ‘연두’가 세계적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는 프랑스 시알 파리(SIAL Paris),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이 처음으로 주빈국에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무대가 될 이번 행사에서 샘표는 식품 선도기업으로 참여해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김치앳홈 등 콩 발효에서 확장한 ‘K-소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K-스파이시 대표주자 불닭…누적 판매량 80억개 돌파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 후 차별화된 매운맛으로 새로운 맵기 척도를 제시하면서 K-Food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대표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불닭’ 시리즈는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3년 누적 판매량 50억 개 ▲2024년 70억 개를 넘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 80억 개를 돌파했다. 특히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이와 같은 성장은 매운맛이라는 단순한 하나의 메시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기보다는 각 지역에 맞게 제품, 유통,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영역에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이 글로벌 확장에 결정적인 기반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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