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감소세 뚜렷
항로 정상화 지연·지역 신뢰 회복 과제

울릉도 해안산책로 풍경 (사진 = 울릉군청 제공)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도 관광객 수가 3월 들어 1만 5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만 5029명 대비 5000여 명 줄어든 수치다. 강릉~울릉 항로 중단과 관광 이미지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관광객 감소는 숙박·교통·여행업 전반에 침체 우려를 낳고 있으며, 지역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관광객 수 변화 어떻게 나타났나
울릉군의 ‘2025~2026년 동계 수송실적’ 분석에 따르면 2월까지는 ‘울릉도 윈터패스’ 운임 지원 사업 효과로 관광객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지원 기간 동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751명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3월 들어 지원이 종료되자 관광객 수는 1만 575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성수기 초입임에도 불구하고 감소세가 뚜렷해 울릉 관광업계는 겨울보다 더 큰 공백을 겪고 있다.
하지만 3월 들어 지원이 종료되자 관광객 수는 1만 575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성수기 초입임에도 불구하고 감소세가 뚜렷해 울릉 관광업계는 겨울보다 더 큰 공백을 겪고 있다.
변화 원인 무엇인가
울릉 관광업계는 관광객 감소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업계에 따르면 첫째는 강릉~울릉 항로 중단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이 제한된게 컸다. 강릉시는 지난해 12월 선사에 대해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불허했고, 올해 초에는 터미널 원상회복 명령까지 내렸다. 이에 선사 측은 행정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으로 맞섰지만 법적 공방이 이어지면서 항로 정상화는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관광객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 직접적인 감소 요인이 됐다.
둘째는 지난해 발생한 바가지 요금 논란과 일부 식당·숙박업소의 부정적 이미지가 관광 수요를 위축시킨 점도 크게 한몫 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격 불신과 서비스 불만이 확산되면서 재방문 의사가 줄어들었기 때문. 특히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부정적 사례가 확산되며 울릉도의 관광 이미지가 악화된 점은 크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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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지난해 발생한 바가지 요금 논란과 일부 식당·숙박업소의 부정적 이미지가 관광 수요를 위축시킨 점도 크게 한몫 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격 불신과 서비스 불만이 확산되면서 재방문 의사가 줄어들었기 때문. 특히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부정적 사례가 확산되며 울릉도의 관광 이미지가 악화된 점은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역경제 의미와 향후 변수

관광객 감소는 숙박업, 렌터카, 여행사 등 지역 관광업 전반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저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3월 예약이 아예 없다. 이런 해는 처음이다. 5월 연휴 문의가 들어와야 할 때인데 예약 문의마저 없어 올 한해를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소연했다.
렌터카 영업소를 운영하는 박모씨 역시 “예년에 비해 예약률이 30%도 안 된다. 가게 세를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은 SNS를 통해 “지난 3월 1일부터 25일까지 울릉 크루즈 탑승객 수는 10,575명으로 지난 2월의 15,029명보다 5000여 명이나 줄었다”며 “지난 해 바가지 요금 논란 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한 원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적어도 1~2년간 이미지 개선 없이는 울릉도 관광업계에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3월 예약이 아예 없다. 이런 해는 처음이다. 5월 연휴 문의가 들어와야 할 때인데 예약 문의마저 없어 올 한해를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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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은 SNS를 통해 “지난 3월 1일부터 25일까지 울릉 크루즈 탑승객 수는 10,575명으로 지난 2월의 15,029명보다 5000여 명이나 줄었다”며 “지난 해 바가지 요금 논란 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게 한 원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적어도 1~2년간 이미지 개선 없이는 울릉도 관광업계에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릉 관광업, 회복의 관건은 ‘신뢰’
이번 울릉도 관광객 감소는 항로 중단과 지역 이미지 하락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관광객 회복이 이뤄질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항로 정상화 지연과 소비자 신뢰 회복 실패는 향후 관광업 전반에 걸쳐 침체를 가져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울릉군과 지역 업계가 합심해 ‘다시 찾고 싶은 울릉’을 위한 쇄신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역 사회에서 절실히 흘러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해 보인다.
관광객 회복이 이뤄질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항로 정상화 지연과 소비자 신뢰 회복 실패는 향후 관광업 전반에 걸쳐 침체를 가져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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