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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앞두고 은행권, “기부에서 자립으로”

NSP통신,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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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기부 넘어 경제적 자립 지원 생태계 구축

우리 ‘일자리’·하나 ‘소득’·신한 ‘사회참여’

NS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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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금융권이 단순 기부를 넘어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자리 창출부터 예술 활동, 유통·판매 구조까지 연결한 선순환 모델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유통 기반 일자리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CJ대한통운,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굿윌스토어’ 사업을 확대했다.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기부 물품을 택배로 접수·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접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핵심이다. 기부 물품 판매 수익을 다시 발달장애인 고용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현재 전국 46개 매장에서 약 510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10년간 100호점 확대를 목표로 매년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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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측은 “기부문화 확산과 함께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예술과 소비를 결합한 소득 창출 모델을 선보였다.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수상작을 활용해 PUMA, 커피빈코리아, 모나미 등과 협업한 굿즈를 제작·판매한다. 판매 수익은 전액 기부되며 이 중 50%는 참여 예술가에게 로열티로 지급된다. 창작 활동이 실제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구조다.

하나금융 측은 “장애 예술가의 작품이 일상 속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다양한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문화예술 기반 사회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장애예술작가 기획전 ‘감각은 지형이 되어’를 개최하고 회화·영상·설치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가의 감각과 치유의 과정을 예술로 풀어내며 관람객과의 공감 접점을 넓히는 데 의미를 둔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장애인 음악단 ‘신한 SOL레미오’ 창단도 추진하는 등 고용 기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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