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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눈물' 딛고 ‘우뚝’···무소속 박성현, 외롭고 슬펐던 도전 끝에 광양시장 당선

NSP통신, 홍철지 기자
KRX2
#6.3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 #부자 경제도시 #무수속 당선

정당 경선 컷오프·허허벌판 속 홀로 흘린 피눈물···시민의 힘으로 ‘반전 드라마’ 완성

“모진 비바람 견디게 해준 시민 은혜 가슴에 새길 것”···‘호남 제1 부자 도시’로 보답 약속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두 손을 번쩍 들여 시민들에게 환호하고 있다. (= 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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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두 손을 번쩍 들여 시민들에게 환호하고 있다. (= 홍철지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거대 정당의 조직도 든든한 배경도 없었다. 오직 광양시민의 선택을 받은 무소속 박성현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당선을 확정 지으며 지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당선으로 광양시는 지방선거 역사상 유례가 없는 ‘무소속 후보 5회 연속 시장 당선’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박 당선인의 이번 승리는 정당 경선 배제(컷오프)라는 절망적인 위기를 딛고 일어선 눈물의 결실이다. 당초 거대 정당의 공천 장벽에 가로막혀 정치적 생명이 끝날 뻔했던 그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얻어내기까지 아무도 돕지 않는 외롭고 슬픈 싸움을 홀로 버텨내야 했다.

지지자들 외에는 기댈 곳 없던 ‘허허벌판’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유권자들을 만난 박 당선인은 결국 조직과 정당의 한계를 시민의 힘으로 뛰어 넘으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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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가슴 벅찬 큰절을 올리며 “이번 승리는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광양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어떤 모진 비바람과 유혹에도 외롭던 저를 끝까지 지켜주신 은혜를 가슴 뼈저리게 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경제를 살려라”라는 시민들의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 광양의 경제·산업·행정 등을 전면 개편하는 ‘5대 대전환’에 착수한다.

당선인 직속으로 비상경제대책협의체, 포스코 계열사 본사 유치협의체, 북극항로 및 광양항 활성화팀 등을 즉각 가동해 광양을 ‘호남 제1의 부자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선거 과정의 혹독한 시련을 겪은 만큼 통합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박 당선인은 “이제 편 가르기와 분열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함께 경쟁했던 정인화, 박필순 후보에게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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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거대 권력이 아닌 오직 시민이 만든 시장인 만큼 정당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열린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마동의 한 시민은 “정당 공천에 목메는 구태정치를 과감히 버리고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이 됐으니 검증된 능력과 비전으로 광양의 경제를 살릴 진짜 시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대한 15만 광양시민과 함께 호남 제1의 부자 경제도시, 새로운 광양의 시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립목포해양대 총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해양·물류 전문가 박성현, 가장 외롭고 슬픈 길을 걸어 가장 화려하게 피어난 그가 약속한 광양의 '경제 대전환'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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