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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기록한 한국 현대사’…광양서 이경모 탄생 100주년 강연

NSP통신,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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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암 이경모 #탄생 100주년 #강연회 #작품세계

전문가 6명, 가족·지역·현대사·문화유산 등 다양한 시각서 작품세계 조명

-백암 이경모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회 (사진 = 광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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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이경모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회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장면과 사람들의 삶을 사진으로 남긴 백암 이경모 사진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전남 광양에서 마련됐다.

광양시는 지난 6일 광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과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사진전과 연계해 마련됐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사진에 담긴 역사적 기록과 지역적 의미, 사진예술로서의 가치를 폭넓게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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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는 사진과 역사, 지역문화,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시각으로 이경모의 사진을 분석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사진학과 정예찬은 ‘빛을 담다, 그림을 그리다’를 주제로 이경모의 사진 표현 방식과 작품세계를 살폈다. 白巖 사진연구소 이승준 소장은 가족사진을 통해 작가의 삶과 사진에 접근했다.

광양지역사연구회 마로희양 이은철 대표는 ‘백암 이경모 선생, 고향 광양의 서정을 담다’를 통해 작가와 광양의 관계를 조명했으며 역사학자 주철희는 이경모의 사진에 기록된 대한민국 현대사의 모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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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신대학교 이경모카메라박물관 허용무 관장은 이경모 사진이 갖는 역사적 중요성과 향후 보존·활용 과제를 제시했다.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전 소장 이경민은 문화재 사진을 중심으로 이경모가 남긴 기록의 의미를 짚었다.

참석자들은 각각의 발표를 통해 한 사진가가 남긴 수많은 이미지가 개인의 작품을 넘어 한 시대의 사회상과 지역의 역사,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특히 이경모의 사진은 해방 이후 격변기를 거친 대한민국의 모습과 당시 사람들의 일상,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 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록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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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태어난 이경모는 약 55년간 카메라를 들고 전국의 역사적 현장과 문화유산,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의 고향인 광양의 풍경과 지역민들의 삶도 상당수 담겨 있다.

문병주 관광문화환경국장은 “이경모 선생이 남긴 사진은 한 시대를 직접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다”며 “광양시는 선생의 필름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신청하는 등 소중한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오는 31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무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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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서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당시 서민들의 삶, 전국의 문화유산, 작가의 고향인 광양의 풍경 등을 담은 사진 140여 점이 공개되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기념전과 강연회를 통해 이경모 사진가의 작품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재조명하는 한편 기록사진의 보존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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