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광고를 불러오는 중...

Sh수협은행, 상상인증권 인수 추진…지주 전환 ‘승부수’

NSP통신, 유명환 기자
KRX5
#Sh수협은행 #상상인증권(001290) #상상인(038540)

지난달 MOU 체결…3분기까지 독점협상권 설정

운용사 이어 두 번째 M&A…수협법 개정은 과제로

-상상인, Sh수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 = 각사)
fullscreen
상상인, Sh수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 = 각사)
(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하면서 2030년 금융지주 전환을 목표로 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수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증권사 매물에 손을 뻗은 것으로 은행이 직접 증권사를 품는 사례라는 점에서 최근 사모펀드 중심의 증권사 인수·합병(M&A)과는 성격이 다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달 상상인그룹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3분기까지 다른 원매자를 찾지 않는 독점적 협상권을 설정했고 수협은행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김앤장을 자문사로 선정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전인 만큼 거래 가격과 인수 지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상상인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55.85%를 보유한 상상인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약 65% 수준이다.

광고를 불러오는 중...
매물의 몸값은 최근 실적 반전으로 달라졌다. 상상인증권은 2024년 약 500억원의 순손실을 낸 뒤 2025년 적자 폭을 90억원 수준으로 줄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약 1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시장 평가와 거래 가격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상상인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이다. 다만 신규 증권사 인가가 사실상 막혀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 프리미엄과 실적 개선을 반영하면 순자산 수준인 2000억원 안팎까지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교 대상은 2025년 KCGI의 한양증권 인수다. KCGI는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사들였다. 지분율이 절반에 못 미치는 거래였던 만큼 65% 안팎을 확보하는 이번 거래의 총액은 이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광고를 불러오는 중...
매도자 측 사정도 가격 협상의 변수다. 상상인그룹은 2023년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계열 저축은행 지분 처분 명령을 받은 이후 3년째 금융 계열 정리를 진행 중이다. 유준원 회장이 2019년 불법 대출 등으로 중징계를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2025년 10월 KBI그룹에 지분 90.01%를 1107억원에 넘기는 계약이 체결됐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되며 절차가 길어졌다. 그룹 전반이 매각 압박을 받는 국면에서 증권사 매각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수협은행에게 이번 거래는 두 번째 M&A다. 수협은행은 2025년 9월 SK증권으로부터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약 200억원에 인수해 Sh수협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꿨고 창립 63년 만에 처음으로 비은행 자회사를 확보했다.

광고를 불러오는 중...
금융지주회사법상 지주사 설립에는 1개 이상의 등록금융기관 자회사가 필요한데 자산운용사 인수로 이 요건은 형식적으로 채워진 상태다. 수협중앙회는 2022년 공적자금을 모두 상환한 뒤 2030년까지 수협은행 중심의 금융지주 체제 전환 계획을 제시했다.

수익 구조 개선도 인수 배경으로 꼽힌다. 수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024년 1.63%에서 2025년 1.53%로 낮아졌고 2025년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줄며 이자이익 의존도가 오히려 커졌다. 증권사를 확보하면 기업금융과 채권·주식 중개 자산관리에서 비이자수익 기반을 넓힐 수 있다.

업계에서는 수협중앙회가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NH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농협금융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협동조합 중앙회가 정점에 서고 그 아래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을 배치하는 구조다.

광고를 불러오는 중...
다만 넘어야 할 문턱이 적지 않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은행이어서 증권사 인수 과정에서 해양수산부와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금융회사가 상상인증권 최대주주가 되려면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 승인도 받아야 한다.

더 근본적인 제약은 지주 전환 자체에 있다. 수협은행은 특수은행법에 근거해 설립된 만큼 농협법처럼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조항이 마련되지 않으면 지주 전환이 불가능하다. 자본적정성도 과제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국내 은행 평균을 밑도는 구간에 머물러 왔다.

수익성 부담도 남는다. 수협은행은 영업수익의 2.5%를 명칭사용료로 수협중앙회에 지급하고 있어 연간 500억~600억원 규모의 고정 비용을 안고 있다. 증권사 인수 이후 추가 증자와 신규 사업 확대에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부담이 지주 전환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고를 불러오는 중...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된 내용이 없어 사실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관련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G03 광고를 불러오는 중...
Google
구글 선호 매체 추가하세요.
검색 결과에서 바로 확인하세요
추가
[NSPAD]삼성전자
[NSPAD]LG그룹
Advertisement 1 / 2
G01 광고를 불러오는 중...
[NSPAD]기업은행
[NSPAD]CJ올리브네트웍스
[NSPAD]쿠팡
[NSPAD]하나금융
[NSPAD]신한금융지주
[NSPAD]롯데건설
[NSPAD]코웨이
[NSPAD]삼성증권
[NSPAD]우리카드
[NSPAD]넷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