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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자업계동향

증권사, 디지털·토큰 시장 대비 속도…프리마켓 고객 유치 경쟁도 가열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6-01-29 18:16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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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토큰증권(STO) 법제화가 올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증권사들의 디지털 전환(DX)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농축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의 조각투자 가능성 검토와 함께 관련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이어지며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됐다.

부동산·기업금융(IB)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을 겨냥한 글로벌 투자사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리스크관리 전략도 병행됐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 기조 속 프리마켓을 중심으로 한 고객 유치 이벤트도 활발했다.

정책금융기관 역시 차세대 금융 환경에 대비한 조직 재편에 나서며 혁신금융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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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투자계약증권 공모 추진…디지털 증권 확장 가능성 검토

하나증권이 데이터젠과 함께 국산 돼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를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증권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가 추진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는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매입과 사육, 출하, 매각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구성한 실물자산 기반의 투자계약증권이다. 해당 구조가 토큰증권 법제화 이후 디지털 자산화가 이뤄진다면 농축산업에도 조각투자 시장 내 금융자산으로의 재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운영·정산 전 과정을 제도권 내에서 실증한 후 동일 구조 상품을 추가 발행해 공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100억원 전략 투자

한화투자증권이 토큰증권 법제화 논의 등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자산 시장 관련 인프라 확보를 위한 선제 전략으로 풀이된다. 쟁글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시세와 리서치, 온체인(On chain)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금융기관과 탈중앙화 기반 차세대 인터넷(Web3) 생태계 연결 역할도 수행한다. 양사는 지난 21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디지털자산 데이터와 리서치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투자 정보 제공 고도화와 관련 사업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동산·IB 침체 자산’ 겨냥 업무협약 체결

KB증권이 글로벌 투자사 SC 로위(Lowy)와 부동산·기업금융(IB) 포트폴리오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동산·IB 시장 내 침체된 자산에 대한 공동 투자 기회 발굴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C 로위는 홍콩 글로벌 크레딧(Credit) 전문 금융그룹으로 사모대출 및 특수 상황 투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KB증권은 이번 협업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해 리스크를 최소화한 우량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마켓 거래 혜택 강화…장전 거래 경쟁 본격화

한국투자증권이 프리마켓 서비스 효용성 검증 거친 후 장전 거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하려는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이번 프리마켓 이벤트는 한국거래소의 ‘증권 거래시간 연장’ 기조와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프리·애프터마켓 개설’ 관련 회원사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거래시간 연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증권업계 내 장전·장후 증권 거래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정기인사 단행…AI·지방금융 역량 강화

신용보증기금이 인공지능(AI) 기반 정책금융 선도 및 혁신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술 및 유력산업 지원 중심으로 체제 전환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보는 이번 개편에서 인공지능 기반 정책금융과 녹색금융 및 문화콘텐츠 지원을 위한 ‘AI혁신부’와 ‘혁신금융부’ 등 정부 국정과제 추진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재난·안전 관리 역량 및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한 ‘안전전략실’도 신설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상반기 정기 인사를 통해 매년 2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육성과 지방 금융 활성화 등 국정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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