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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동향

지마켓·컬리·농협 등, 온오프 가리지 않는 ‘설 맞이’ 한창…비비큐, ‘이민호 효과’ 조준·삼양 ‘명동시대’ 개막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6-01-26 18:52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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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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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가 전반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총력전’에 돌입했다. G마켓·SSG닷컴·컬리·공영홈쇼핑·농협까지 플랫폼과 채널을 달리한 할인 경쟁이 동시에 펼쳐지며, 키워드는 분명히 ‘가성비’와 ‘체감 혜택’이다. 중저가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선물까지 폭넓게 포진한 이번 설 판촉은 고물가 속 소비자 선택권을 최대한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여기에 라이브커머스와 명인 콘텐츠, 멤버십 전용 혜택 등 차별화 장치도 총동원됐다. 한편 외식·식품업계는 명절 국면을 넘어 글로벌 전략에 시선을 둔다. BBQ는 이민호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삼양식품은 명동으로 본사를 옮기며 ‘불닭’ 글로벌 확장의 상징적 신호탄을 쐈다. 설 특수와 글로벌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유통·식품업계의 속도전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G마켓, ‘설 빅세일’ 오픈…130개 브랜드·800여 딜로 가성비 명절 공략
G마켓과 옥션이 1월 26일부터 2월 12일까지 18일간 ‘2026 설 빅세일’을 열고 명절 수요 선점에 나섰다. 참여 브랜드 수는 130여 개, 특가 상품은 800여 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내세웠다. 중저가 상품 비중을 대폭 늘려 실속형 명절 쇼핑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오픈런 타임딜·하루 특가 등 가격 집중형 코너와 함께 설 특집 라이브 방송도 250여 회 편성했다. 플랫폼이 쿠폰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로 셀러 참여 폭을 넓히며 ‘가성비 명절 세일’ 경쟁에 불을 붙였다는 평가다.

◆SSG닷컴, ‘뷰티 쓱세일’로 설 선물 수요 공략…프리미엄까지 할인 폭 확대
SSG닷컴이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1일까지 ‘뷰티 쓱세일’을 열며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행사 기간 15% 상품 쿠폰과 최대 8% 청구할인을 더해 체감 할인 폭을 키웠고, 타임딜에서는 인기 뷰티 제품을 최대 50%까지 낮췄다. 겔랑·랑콤·에스티로더 등 프리미엄 스킨케어와 향수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해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쓱라이브 방송과 체험단 행사로 콘텐츠형 소비도 강화했다. 쓱7클럽 회원 전용으로 시슬리·로에베퍼퓸 등 고급 브랜드를 선보이며 멤버십 락인 전략에도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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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설 선물 대전’ 개막…최대 77% 할인으로 명절 수요 선점
컬리가 2월 16일까지 ‘2026 설 선물 대전’을 열고 본격적인 명절 쇼핑 공략에 나섰다. 식품·건강식품·한우·뷰티까지 2000여 개 상품을 최대 77% 할인하며 고물가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컬리스 1++ 한우 세트, 설화수 기획 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도 가격 메리트를 강화했다. 거대곰탕·테팔·창억 등 인기 브랜드 라이브 방송을 연이어 편성해 체험형 소비를 유도한다. 카드사 할인과 쿠폰을 결합해 ‘합리적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명절 기획전으로 분석된다.

◆공영홈쇼핑, 설 맞아 ‘식품명인 대전’ 편성…전통 먹거리 집중 조명

공영홈쇼핑이 설 명절을 맞아 농림부·해수부 지정 ‘식품명인’ 상품을 모은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26일부터 3주간 14인의 명인 상품을 집중 편성해 전통 부각·명란·김치·젓갈·메주 등 대표 먹거리를 소개한다. 오희숙·문은희·박미희·이금선·최명희·김규흔 명인 등 명성이 검증된 라인업이 전면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명인 상품으로만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명절 효자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미식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전통·스토리·신뢰’를 앞세운 명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농협, 설 앞두고 510억 원 투입 ‘특별할인행사’…농식품·유류까지 동시 할인

농협이 설 명절을 앞두고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등에서 대규모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 자체 예산과 정부 지원 등을 포함해 총 510억 원 재원을 마련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선다. 농식품·영농자재·유류를 동시에 할인하는 것은 농협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물가 안정 총력전 성격이 짙다. 사과·배·한우 등 설 성수품과 배추·계란·라면 등 주요 품목을 최대 65%까지 할인하고, 온라인몰도 최대 50% 할인한다. 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농업인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체감형 물가 안정’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BBQ, 글로벌 모델로 이민호 발탁…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제너시스BBQ 그룹이 배우 이민호를 중국 전역 글로벌 모델로 발탁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민호는 다수의 한류 히트작을 통해 중국 내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한 대표적 한류 아이콘이다. BBQ는 프리미엄 K-푸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민호의 세련된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레드노트·웨이보·도우인 등 중국 주요 SNS를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한다. 업계에서는 K-푸드와 한류 스타 결합 전략이 중국 소비자 공략의 핵심 카드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삼양식품, 명동 사옥 이전…‘불닭’ 글로벌 확장 거점 마련

삼양식품이 서울 명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확장에 맞춘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28년간 사용해온 하월곡동 사옥을 떠나 분산돼 있던 계열사 인력을 한데 모아 협업 효율을 높였다. 명동은 불닭볶음면 아이디어가 탄생한 상징적 공간이자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도 노린 선택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84%를 넘는 상황에서 글로벌 대응 조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명동 시대’를 기점으로 불닭 중심의 K-푸드 글로벌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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