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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中 매출 1억8천만달러…사상 최고 실적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2-04 21:0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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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지난해 세계 최대 라면시장인 중국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4일 농심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28% 늘어난 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농심 해외사업 매출액인 4억9000만달러의 37%에 해당한다. 이로써 농심 중국 법인은 해외법인 중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NSP통신-중국 북경 대형마트(북경 월마트 건국로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신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제공)
중국 북경 대형마트(북경 월마트 건국로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신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은 지난해 초부터 ‘해를 따라 서쪽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북경과 상해 중심의 동부 연안 대도시에서 서안·성도·중경 등 서부내륙지역의 신시장 개척에 주력한 것. 그 결과 농심은 지난해 이들 서부내륙시장에서 특약점(농심 제품을 취급하는 중간도매상) 수를 2배 이상 늘리고, 매출도 2배 이상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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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타오바오)’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사업에서도 진출 1년만에 약 125%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드라마 열풍은 중국시장에서 한국 대표라면 ‘신라면’의 인기를 부추겼다. 농심은 상해 와이탄 신라면 옥외광고, TV광고, 버스·지하철 광고와 함께 최근 일반인 대상의 신라면 모델 선발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주력했다.

농심의 중국 시장 공략은 올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농심은 지난해 말 중국사업부문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시키고, 중국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올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화동지역(소주·항주·남경 등)내 판매조직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사천성·귀주성·호북성·호남성 등 서남부 지역으로도 판매망을 넓힐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심은 백산수에 대한 중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중국 내 백산수 판매목표를 2800만달러로 세우고, 백산수를 신라면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육성해 중국시장 공략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농심의 중국사업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31% 증가한 2억3500만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전체 해외매출 목표는 6억5000만달러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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