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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2.8%→3.1% 상향 조정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01 16: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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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상향 조정했다. 민간소비 회복과 세계경제 호조로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 판단한 결과다.

금융연구원은 ‘2018년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2.8%에서 3.1%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3%보다 높다.

금융연구원은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으로 민간소비 회복, 수출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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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는 최근 가계 실질 소득이 반등하고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주택입주 물량 급증 등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3.9%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 속에 세계 무역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반면 올해 건설 및 설비투자와 수입은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건설 및 설비투자는 주택신규착공 감소, 지난해 투자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증가율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 한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3.6%로 전년도인 2017년의 14.6%보다 반의반토막 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수입도 국내 투자 수요의 둔화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전망도 밝지 않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5만명 줄어든 27만명,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3.9%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1.5%, 하반기 1.8%를 각각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연구원은 “1분기에는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모두 1% 초반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그러나 최근 경기 회복세와 유가 상승, 규제가격의 인상압력 누적 등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하반기부터 점차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고채(3년물) 금리는 미국 시장금리와의 격차를 좁혀가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해 작년보다 상당히 높은 연평균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693억달러로 지난해(785억달러) 대비 줄어들며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은 각각 6.2%, 8.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4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2018년 성장률 전망치는 전년 수준이지만 전망의 상하방 불확실성은 전년보다 확대됐다”며 경기 하방요인으로 미국금리 급등, 통상갈등 심화, 주택경기 부진, 가계부채 누적,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꼽았다.

아울러 금융연구원은 “경제정책은 단기적인 경기부양 필요성이 크지 않으므로 세계경제 성장 둔화 등 수년 내 발생할 수 있는 경제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데 현재의 우호적인 글로벌 경제여건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NSP통신- (한국금융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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