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 역직구 사업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지웰페어는 27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동남아지역 e커머스 선두기업 기업 라자다그룹과 동남아시아 역직구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라마다그룹은 필리핀·베트남·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전자상 거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라자다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업체들 중 가장 강력한 플랫폼을 갖고 있다”며 “동남아시장이 한류를 바탕에 둔 역직구 시장으로 중국 못지 않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해 가장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라자다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오른쪽)와 아이모네 리파 디 메아나 크로스보더-라자다 홍콩 CEO가 27일 서울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열린 ‘이지웰페어-라자다 전략적 제휴’ 조인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웰페어 제공)

라자다그룹(LAZADA)은 독일계 벤처캐피탈 회사 로켓인터넷이 지난 2012년에 설립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다. 라자다가 운영하는 쇼핑몰에는 매월 5500만여명(올해 7월 기준)이 방문하고 있으며 거래액은 연간 10억 달러, 모바일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1100만여건에 달한다.

특히 라자다는 각국마다 직영 택배 업체를 설립해 주문 후 48시간 이내 배송을 모토로 이 지역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며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운다.

이번 제휴로 이지웰페어는 오는 10월 라자다가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30만여종의 유형 상품과 무형의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상품관인 ‘이지웰글로벌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숍 인 숍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말한다. 이지웰글로벌관은 △브랜드 화장품 △패션 의류 △가전 등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김 대표는 “라자다와의 파트너십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기업의 성장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지에서의 물류와 결제 솔루션을 활용해 쉽고 간편한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이어 김 대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내년에 3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액은 기대 이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올해 상반기 전체 거래액 1423억원, 매출액 19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창사 후 최대 실적이다. 최근 중국의 국영기업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와 글로벌 역직구 쇼핑몰 표양궈하이를 구축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