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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日법인, 1분기 매출 전년比 22.6%↑…“종주국서 제2의 도약”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4-12 09:4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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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며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농심은 농심재팬(일본법인)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한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농심의 해외법인 중 최고 매출 신장률로, 일본으로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던 2012년 이후 최고 수치이기도 하다.

2012년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던 한국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농심의 주요 판매 품목인 라면과 김 등 소비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NSP통신-일본 전역을 누비며 시식행사를 펼치는 신라면 키친카 (농심 제공)
일본 전역을 누비며 시식행사를 펼치는 신라면 키친카 (농심 제공)

농심은 일본에 1987년 신라면을 처음 수출한 이후 그동안 ‘라면 종주국’인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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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는 4월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일본어로 숫자 4(영어식 발음)와 10의 소리를 합치면 맵다를 의미하는 ‘Hot(ホット)’와 발음이 비슷하다는데 착안한 ‘데이 마케팅’이다.

또한 농심은 2013년부터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인 ‘신라면 키친카’로 주요 도시를 돌며 시식행사를 열고 있다.

신라면 키친카는 매년 봄∙가을에 걸친 7개월간 일본 내 주요 도시를 누비며 신라면 시식행사를 통해 한국 라면 맛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신라면 키친카가 일본 전역을 누비며 펼친 시식행사는 150여회로 이동거리만 10만㎞에 달한다.

올 상반기에도 신라면 키친카는 3월 큐슈를 시작으로 히로시마·오사카·나고야·동경을 거쳐 6월 말 아오모리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심재팬은 큐슈지역 야구단인 소프트뱅크호크스와 연계해 소비자 캠페인을 펼치는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의 종주국이자 수많은 라면 브랜드가 경쟁하는 일본 라면시장에서 한국의 라면 브랜드가 뿌리내린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최근 어려움을 딛고 다시 재기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쳐 일본 라면시장에서 영역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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