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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화이자 백신 특허 최종 승소 ‘글로벌 확장 본격화’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5-21 15:2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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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 HOUSE 백신 센터. (사진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 HOUSE 백신 센터. (사진 = 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이자가 제기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13)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의 특허 장벽으로 막혀있던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사업을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판결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 PCV13의 완제 판매가 불가한 시점에서 PCV13을 구성하는 개별접합체의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뒀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중남미 등 백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개별접합체 원액을 공급하는 등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기술이전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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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갈 전망이다.

화이자의 프리베나13 조성물 등 관련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2027년엔 국내에서 스카이뉴모 완제의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해진다.

또한 글로벌 기업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임상3상에 돌입해 출시를 가시화했다. 이와 동시에 두 회사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잠재적으로 더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도 개발 추진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판결은 국내에서 개발된 경쟁력 있는 백신이 사장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프리미엄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백신 시장의 공급 안정성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1호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스카이뉴모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화이자가 지난 2020년 제기한 특허 소송 분쟁에서 패하며 관련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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