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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기술과 사회를 연결하다…탄소감축·AI·재활용으로 해법 찾기 나서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6-19 18:01 KRX5
#POSCO홀딩스(005490) #HD현대(267250) #SK(034730) #동국제강(4608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탄소 감축, 자원 재활용, 인공지능 전환 등 산업 전환 과제에 대응하고 기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협력과 현장 실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모색 중이다.

◆크루즈선 연료전지로 유럽 시장 공략

HD현대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크루즈선에 적용하는 공동개발에 나섰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하이드로젠 등은 노르웨이 선급(DNV), 투이 크루즈와 함께 SOFC 기술 실증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OFC는 탄소 배출이 적고 효율이 높아 전력 소모가 큰 크루즈선에 적합하다. HD현대는 설계 기준 확립, 폐열 회수, 탄소 포집 기술까지 포함해 유럽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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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시장에서 거래하자”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돈으로 보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시장 구상을 내놨다. 19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최 회장은 “성과를 수치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기업이 더 많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사회성과를 크레딧처럼 만들어 거래하거나 세액 공제로 연결하는 구조를 담았다. 정부는 예산을 아끼고 기업은 수익을 얻고 시장은 사회문제를 자산처럼 다루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10년 전에도 비슷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SK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 500여 곳에 700억원을 성과 보상으로 지급해왔다.

◆임직원 걸음 기부로 학대피해아동 지원

동국제강그룹은 임직원 1200여명이 10일 동안 걸은 8840만 걸음을 기부금으로 전환해 충남 당진 지역 학대피해아동 그룹홈 환경 개선에 나선다. ‘DK Walk More, 사랑 모아’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금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노후된 도배, 장판, 단열, 배관 등 시설을 보수하고 상담 공간 마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는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등 전 계열사가 참여했다.

◆토요타통상과 美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을 세운다.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사용 후 배터리와 공정 스크랩을 처리해 핵심 원료를 뽑아낸다. 이렇게 회수한 자원은 다시 토요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다. 이번 협력은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생산과 재활용을 잇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에서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서 AI 혁신과 한미 협력 논의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철강 포럼에 참석해 앞으로 기술 전략과 한미 협력 방안을 이야기했다. 장인화 회장은 AI를 활용한 공장 혁신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경쟁력 평가에서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 전에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라운드테이블에선 AI, 에너지, 지정학 전문가들과 제조업의 AI 전환과 한미 협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장 회장은 호주와 캐나다 사업 현장도 직접 찾아 글로벌 사업 현황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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