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해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Orion RE Capital)의 프로스퍼(Prosper) 개발사업 부지를 방문했다.
이 업체는 인도계 미국인 3명이 창업해 텍사스주에서 주거용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와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텍사스주의 법인세 혜택과 인구 유입에 주목해 북미지역 개발사업 진출을 검토해 왔으며 댈러스 북측 프로스퍼시에서 첫 개발사업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와관련 대우건설은 지난 2일 프로스퍼 시청에서 오리온 리얼에스테이스트 캐피탈, 한강에셋자산운용과 1단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합작법인(JV)설립 관련 텀시트를 체결했다. 텀시트는 계약 관련 주요 원칙과 조건을 명시한 일종의 사전계약서다.
정원주 회장은"과거 미국 시장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며, 향후에는 개발사로 참여하기를 원한다"며"이번 협업은 K-건설의 경험과 저력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브리스톨 프로스퍼 시장은"대우건설 같은 투자자가 우리 시에 투자하는 것에 감사하며 인허가 등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북미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주재원을 파견했으며 투자를 동반한 개발사업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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