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screen(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거취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자회사에서 수천억원대의 횡령사건이 발생해 ‘역대 최대 횡령액’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빈 회장의 결단력으로 일단락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다. 실적 역시 비은행 자회사 순익이 늘면서 올 연말 역대 최대 순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연임에 대한 반대 압력을 가하고 있다.
4일 BNK금융에 따르면 지난달 1일 BNK금융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임기 만료가 5개월 이상 남은 상황이라 예년보다 빠른 시작이다. 내부에서는 빈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내부 공지로만 진행이 됐다.
빈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는 이유는 우선 ‘역대급’ 금융사고에 대한 대처가 빨랐기 때문이다. 빈 회장 취임 1년차인 지난 2023년 자회사 경남은행에서 3000억원대가 넘는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은행 직원이 15년간 투자금융부에서 PF대출업무를 담당하며 PF사업장의 대출금과 원리금 상환자금을 빼돌린 것이다. 횡령액이 3089억원에 달하며 국내 금융시장 조성 이래 최대 횡령 규모라는 기록을 세웠다. 빈 회장은 그해 12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전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했고 그룹과 은행의 준법감시인도 교체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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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는 이유는 우선 ‘역대급’ 금융사고에 대한 대처가 빨랐기 때문이다. 빈 회장 취임 1년차인 지난 2023년 자회사 경남은행에서 3000억원대가 넘는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은행 직원이 15년간 투자금융부에서 PF대출업무를 담당하며 PF사업장의 대출금과 원리금 상환자금을 빼돌린 것이다. 횡령액이 3089억원에 달하며 국내 금융시장 조성 이래 최대 횡령 규모라는 기록을 세웠다. 빈 회장은 그해 12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전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했고 그룹과 은행의 준법감시인도 교체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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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실적도 개선됐다. 올 3분기 BNK금융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고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3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1.46%로 지난 1분기 1.69%, 2분기 1.62% 등 개선되는 흐름이다. BNK금융은 “1분기 부동산 PF대출의 NPL 증가 등으로 커버리지 비율이 하락했으나 적극적인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3분기 NPL 비율, 연체율 및 커버리지 비율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빌딩매각이익에 이어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행해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34% 증가해 실적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3년 CEO취임 이후 혁신적 인사정책을 통해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경상적 지배주주순이익 최초로 8000억원 상회 예상과 특히 7000원 미만이었던 주가도 10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치권의 압박이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BNK금융 임추위는 비공개, 졸속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제한된 후보 등록 기간을 운영하는 등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을 현저히 결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 관련 부산은행이 도이치모터스에 특혜 대출을 해줬다며 빈 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번 임추위가 지난달 1일 차기 회장 후보군 접수를 시작했는데 접수마감일이 16일이라 추석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접수 기간이 4일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빈 회장의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 활동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BNK금융의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절차적으로 특이한 면들이 많이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수시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바로잡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직접적인 경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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