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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다 같이 이렇게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시 국립 5.18 민주 묘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화묘역을 찾아 초심을 다졌다. 광주 시민들이 정권 교체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권 교체만으로는 안된다. 이번 계엄과 내란을 막기 위해서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가지고 우리 시민들이 나왔듯이 이제는 빛의 혁명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 광주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다”며 “또 제2의 노무현의 기적을 통해 대한민국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 1987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 계엄과 내란 사태까지 발생한 지금, 새로운 제7공화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명록에 쓴 글. (사진 = 경기도)

특히 김 지사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치 세력과 깨어있는 시민들이 연대해야 한다”면서 “핵심 개헌 과제로는 계엄을 방지할 헌법 조항을 마련하고 5.18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해 계엄을 하지 못하게 대못을 박을 수 있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국가 책임 강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인 경제 개헌과 분권형 4년 중임제 및 책임총리제 도입, 대선과 총선 주기 조정 등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동연 지사는 “조기 대선 후 개헌을 완수하고 3년 임기의 대통령으로서 개헌의 임무를 완수하는 그런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방명록에 “광주의 영령이시여 내란을 종식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라고 썼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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