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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어페스타 (사진 = 순천시)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여름밤, 도심 속 광장이 다시금 청춘의 열기로 들썩인다.

전남 순천시는 오는 6월 14일(금) 오후 5시부터 오천그린광장에서 ‘2025 순천 비어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이 축제는 올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돌아왔다.

이번 비어페스타는 성인(만 19세 이상) 인증을 마친 시민들이 자유롭게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맥주 부스가 마련된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시음 행사, ‘비어 룰렛’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흥은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EDM 파티와 라이브 공연, 영화상영, 이색 체험 부스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가족·친구·연인 모두가 어울려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오천 상가 번영회와의 협업으로 지역 상권과의 연계가 한층 강화됐다. 행사장 인근 상가에서는 치킨, 피자, 족발 등 다양한 먹거리를 배달비 없이 제공한다. 단, 무료 배달 혜택은 전화 주문 시에만 적용되며, 배달 앱 주문은 제외된다.

시민 참여를 위한 사전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는 ‘SNS 챌린지 100’ 사전 참가 이벤트가 열리며, 총 100팀을 모집해 행사 당일 사용할 수 있는 돗자리와 치킨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 비어페스타는 단순한 여름 이벤트를 넘어 시민과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드는 도심형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천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순천시 누리집과 공식 관광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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