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중 3명 인상 반대·9월 금리인상 확률 72%…미국 긴축 장기화 현실화
2분기 GDP 0.6% 서프라이즈·근원물가 2.5%…한은 최종금리 3.5% 전망도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 = NSP통신)
(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16일 3년 6개월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선 한국은행의 8월 연속 인상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5번째 동결이자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2연속 동결이다.
다만 이번 결정에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3명이 0.25%p 인상 의견을 내며 반표를 던졌다. 워시 의장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 2% 달성 의지를 재확인하며 완화 신호를 일절 내비치지 않았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72%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 긴축 장기화 신호와 함께 국내 경제 지표도 한은의 연속 인상 명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6%를 기록하며 한은의 기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경기 호황에 따른 내수 회복과 민간 소비 증가로 수요 측 물가 압력도 누적되는 추세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2.5%까지 올라선 점을 지적하며 GDP와 물가 지표를 확인한 뒤 연속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 시각은 8월 연속 인상론과 신중론으로 갈린다. 인상론에서는 한은이 8월과 11월, 내년 2월까지 0.25%p씩 연이어 금리를 올려 최종 기준금리가 연 3.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도권 중심의 집값 재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불균형 문제도 인상 명분을 뒷받침한다는 논리다. 반면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하향 안정화됐고 3분기 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어 8월 동결 후 10월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초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 지표를 확인한 뒤 8월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금리 향방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은은 연준의 통화정책과 중동 사태 관련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미 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주재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시장 불안심리가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AI 투자 둔화 우려로 높아졌다”며 “대내외 위험과 국내 금융·경제 영향에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5번째 동결이자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2연속 동결이다.
다만 이번 결정에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3명이 0.25%p 인상 의견을 내며 반표를 던졌다. 워시 의장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 2% 달성 의지를 재확인하며 완화 신호를 일절 내비치지 않았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72%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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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호황에 따른 내수 회복과 민간 소비 증가로 수요 측 물가 압력도 누적되는 추세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2.5%까지 올라선 점을 지적하며 GDP와 물가 지표를 확인한 뒤 연속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 시각은 8월 연속 인상론과 신중론으로 갈린다. 인상론에서는 한은이 8월과 11월, 내년 2월까지 0.25%p씩 연이어 금리를 올려 최종 기준금리가 연 3.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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