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위탁 돌봄 지원에 나섰다.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줄이고 유기·유실 방지 등 동물 복지 강화를 위한 조치다.
강서구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위탁 보호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보호자가 장기간 외출하거나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전문 위탁시설에 맡길 수 있도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다. 또한 반려동물 돌봄 부담이 큰 1인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기간은 반려동물 1마리당 최대 10일까지다. 취약계층의 경우 최대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가구는 상·하반기 각각 5일씩 연간 최대 10일까지 지원된다.
위탁 보호비는 반려동물 체중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반려견의 경우 1일 기준 4kg 미만은 3만원, 4~20kg은 4만원, 20kg 이상은 5만원이 지원된다. 반려묘는 체중과 관계없이 하루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된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지원 대상이 된다. 이는 반려동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유기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다.
위탁 보호 서비스는 동물위탁관리업 등록을 완료한 전문 업체 3곳에서 제공된다. 대상 시설은 시온동물병원과 퍼피파파, 아몽 애견토탈케어 유치원 등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위탁시설에 전화 문의한 뒤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빙서류, 동물등록증 등을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돌봄 공백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상당수가 보호자가 외출한 상태에서 일정 시간 혼자 남겨지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반려동물 돌봄 지원 사업이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반려동물 복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가구의 반려동물 유기나 방치 문제 예방에도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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