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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안심숙소 사업, ‘인권보호’ 취지 무색…40억 사업에 27억 집행

NSP통신, 오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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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부터 토지보상·보조금 사용까지 의혹…신안군 고강도 감사·수사의뢰

신안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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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청 전경
(전남=NSP통신) 오환주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염전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염전근로자 안심숙소 건립사업’이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민간위탁 방식의 적정성부터 사업부지 변경과 토지보상, 사업비 집행, 보조금 사용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신안군이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일부 사안은 수사의뢰까지 이뤄졌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추진된 압해읍 장감리 일원 안심숙소 사업은 당초 팔금면 원산리에서 사업부지가 변경됐다. 변경된 부지가 특정 업체 대표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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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해당 토지 보상금으로 약 1억7397만원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부서 예산으로 보상금을 먼저 집행한 뒤 사후 예산을 변경한 정황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사업비 집행 규모도 도마에 올랐다. 총사업비 4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27억3000만원이 집행됐지만, 사업은 아직 본공사에 들어가지 않고 실시설계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탁사업자가 사업비 일부를 관광호텔 부지와 단독주택지 매입, 회사 운영비 등에 사용했다고 답변서를 통해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조금 유용 여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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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당 호텔 부지 대부분이 박우량 전 신안군수 친인척 관련 법인 소유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전 군수의 사업 개입이나 위법행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신안군 관계자는 “현재 안심숙소 사업에 대해 고강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전임 군수 재임 당시 주요 사업에 대한 적법성 검토를 거쳐 공유재산 교환, 염전근로자 안심숙소 건립, 기증 수목 사업 등 3건을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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