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KCC(00238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663억원(+1.3% YoY), 영업이익 997억원(+53.8% YoY)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66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통상 원재료 가격 하락 수혜는 가격 하락 후 3~6개월 후행하나 유가하락 분 원재료가 3분기
에 투하돼 큰 폭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시화됐다(3Q15 +11.5%, +3.9%p YoY, +1.9%p QoQ / 추정치 7.3%).
매출액은 컨센서스 857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도료는 전년대비 3% 하락, 건자재는 입주물량 증가세 전환 효과로 5%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 하락으로 원가율이 개선됐으나 자동차·조선의 판가 하락 효과는 미미했다. 순이익은 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처분손실이 1177억원이 반영돼 188억원(적자전환 YoY)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매출액 3조6000억원(+7.5% YoY), 영업이익 3185억원(+3.6% YoY)이 예상된다”며 “건자재는 입주물량 증가세(3Q15 +2%, 4Q15 23%, 16년 +18% YoY)로 4분기 이후 본격 성장세로 진입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도료 부문은 전방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의 업황 부진세로 판가 인하 압력 우려가 컸으나 하락세 둔화로 2015년 저점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며 “원자재 하락 효과는 도료(자일렌 등)및 건자재(PVC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가시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건자재는 외형 성장세와 더불어 매출 비중이 높은 건축자재(석고보드, 단열재, 내장재)부문의 이익률이 분기별로 개선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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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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